11월 7일(화)


운주사와 고인돌유적지를 돌아보고 간  "2017 화순 국화향연"

화순군 화순읍 도심속 근린공원인 남산공원에서 10. 27 - 11.12까지 열린다.


지방에서 하는 국화축제라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간 화순 국화향연

기대치의 몇 배의 만족감을 준 아름다운 화순의 국화축제였다.


2017 화순 국화향연을 현수막이 걸린 국화축제 일주문(?)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의 구엘공원의 작품을 벤치마킹 한 조형물이 국화향기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의 조형물과 국화

 


한반도의 모습을 국화로 표현해 놓기도 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백의민족이라 불렀는데, 그래서 흰 꽃으로 꾸몄을까?

 


국화향이 넘치는 하트

연인들이 하트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남산공원의 정자도 국화 덕분에(?) 화려한 모습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국화밭에서 아내와 함께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있는 고장답게 공룡과 공룡알이 꾸며져 있다.

공룡이 이렇게 예쁜 모습이었다면 누가 공룡을 두려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알을 깨고 나오는 공룡의 모습이 깜찍하다.

 


무지개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국화들

 


무지개 국화길에서

 


천불천탑의 운주사가 있는 화순답게 탑 모양의 국화 조형물이 보인다.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모양의 국화탑이 해바라기와 어루러져 있다.

 


운주사 대웅전의 형상을 표현해 놓은 것이 아닐까?

 


2017 화순 국화향연의 주제가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  산 너머 국화밭 가는 길"이란다.

화순절벽을 배경으로 방랑 시인 김삿갓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모습이 연출되어 있다.

김삿갓이 빼어난 경관의 적벽에 반해 화순을 3번 찾은 사실을 형상화 한 것 같다.

 


'2017 화순 국화향연"이 화순군의 군화인 국화로 장식되어 있다.

 


정말로 많은 꽃들이 화순 남산공원을 뒤덮고 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내가 보기에는 전시회장 모든 곳이 포토존인 것처럼 보인다.

 


초가집 뜨락에 앉아있는 내 모습

예쁜 아낙네가 초가집 문을 열고 막걸리 잔이라도 권하지 않을까?

 


2017년은 닭의 해!

닭띠인 아내가 닭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있다.

 


올 한해 밭을 갈며 풍년을 가져다 준 소들 (옛날식 표현??  요사이는 트랙터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농부들과 함께 기뻐하는 황소들의 모습



5ha의 남산공원에 50만주의 꽃송이로 이번 축제장이 마련되었단다.



국화 터널 사이로 화려한 국화밭이 전개된 모습이 보인다.



그동안 내가 보았던 어떤 국화축제보다 으뜸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순 국화축제

어디를 둘러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연시 셔터를 눌러댄다.



보이는 아파트와 마을의 모습이 이곳이 도심 한가운데 공원임을 증명한다.



화순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복숭아를 형상화 한 국화 조형물



이 아름다운 화순 국화향연의 또하나의 매력 - 무료 입장

천천히 한바퀴를 돌아보려면 제법 시간과 체력을 요구하는 것 같다.

이정도 규모면 입장료를 받아도 무리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국화로 만든 분재들의 모습



석부작, 목부작 작품이 눈에 많이 보인다.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에 국화 향연을 보고 그 감흥을 글로 표현해 휀스에 달아놓은 모습


'우리식구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한해를 마무리!'

'모든 분들 건강하고 예쁜 집 짓기를---'

'아들에겐 합격을, 막내에겐 수능 대박을, 큰 딸에겐 건강을, 우리가족에겐 행복을!'



국화향연을 돌아보고 남산 공원을 빠져 나오는 길

느티나무의 가을 단풍이 올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 하다.



화순군에서의 하룻밤을 보낸 화순 금호리조트




아내와 함께 한 전남 화순군 여행!!!!

오늘 하루 화순군의 명소인 운주사, 고인돌 유적지, 국화향연 세 군데를 둘러보았다.


지역적으로 서울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쉽지 않은 산으로 둘러싸인 화순군!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화순군은 난생 처음으로 발을 디딘 것 같다.

자가운전으로 가 보기는 위치상 만만치 않은 지역인데

여행사 패키지 상품 덕분에 화순군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로 먹은 색동두부 정식, 저녁으로 먹은 굴비 한정식도 남도의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좋았다.

눈과 입이 즐거웠던 화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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