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8일 2박 3일 천안 나들이
손자 손녀와 함께 천안 나들이를 다녀왔다.
천안은 지방에 오가면서 스쳐지나기만 했던 곳으로 천안 나들이는 처음인 것 같다.
큰 사위가 4주간의 해외출장으로 한달간 아빠없이 지내야 하는 손자 손녀 위로(?) 여행
손자 손녀 핑계대고 나의 역마살을 풀러간 천안
마침 천안 대명리조트가 Open 했다기에 겸사겸사 천안을 가게 되었다.
천안대명리조트의 모습
기존의 리조트를 대명에서 인수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 중이다.
리조트 내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밖으로 나와 리조트의 야경도 즐기고
1층 리조트 로비 근처의 놀이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이들
천안 나들이 2일차
천안 출신인 조선시대 홍대용을 기리기 위해 만든 홍대용 과학관의 모습
과학관 벽면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하는 모습 연출
곳곳에 꾸며놓은 포토존이 동심을 즐겁게 한다.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 우주를 향해 활을 쏘아본다.
천체관측관에서 아이들용 영화도 한편 보고
과학관 내 전시물을 둘러보는 가족들
우주 탐사선 모양의 놀이기구도 타 보고
우주 한가운데에서 사다리를 타고 별도 따 보고
밖으로 나오니 홍대용이 발명한 천체 관측기가 설치되어있다.
점심은 충청도 병천 순대집에서 먹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오후에 큰 딸은 손녀를 데리고 리조트내 아쿠아룸으로 물놀이를 가고
아내와 나는 감기 기운이 있는 손자를 방에서 데리고 놀았다.
리조트 숙소에서 바라다 본 일몰
저녁은 차를 타고 나가 석갈비를 먹고 왔다.
천안 나들이 3일 차
리조트에서 짐을 챙겨 나와 간 천안박물관
천안박물관 내의 모습
박물관 곳곳에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시설이 있다.
도자기 퍼즐 맞추기 시설도 있고
천안의 옛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은 곳도 있다.
마네킹과 모니터를 통해 옛 조상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 말기 왕이 타고 다니던 어차도 타 보고
다문화관에서 그림도 그려보았다.
아이들이 와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이 꾸며져있다.
전시되어 있는 옷들도 입어보고
점심식사흫 한 이탈리안 음식점 올리브 나무 전경
친구 딸네가 천안에서 음식점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간 곳
하이야트 호텔 주방에서 일하던 사위가 천안에 이탈리아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음식이 전문적이고 맛갈스러워 외진 곳에 위치했는데도 손님들이 많이 제법 많았다.
간결하면서도 산뜻한 실내 모습
빈 액자의 화면은 손님들 각자의 상상에 따라 달라지겠지.
모처럼 손자, 소녀와 함께 한 여행
3일간 같이 생활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 우리 아파트에서 같이 살다가 독립해 나간지 채 일년도 안 되었는데
자주 안 본 사이에 몸과 마음이 정말 많이 자랐다는 실감이 든다.
동생을 챙기고 보살필 줄 아는 손녀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말을 제법 조리있게 하는 손자 녀석의 재롱도 많이 늘었다.
천안의 이곳저곳을 둘러 본 이번 여행
아이들 중심의 여행이었으나 천안을 처음 방문한 나에게도 좋은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