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월) 단양 여행 2일차
아내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조사한 곳들을 둘러보았다.
단양에 이런 곳도 있었나?
원래 철길이었던 이 곳 이끼 터널
산허리를 잘라 만든 이 곳은 여름이면 나무가 우거져 터널이라고 부르게 되었나보다.
습한 지역이라 벽에 이끼가 많아 끼어있다.
군데군데 자신의 흔적을 남긴 사람들의 낙서(?)
수양개선선사유물전시관은 월요일이라 휴관, 전시관의 겉모습 보는 걸로 만족(?)
수양개의 남한강가에서 발견된 석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단다.
단성면 상방리에 있는 벽화마을을 찾아갔다.
제일 먼저 눈을 이끄는 곳은 단양향교
단양향교의 옆 벽에는 벽에 산수화가 그려져 있고
얼른 보기에는 시골 가게의 모습을 찍어놓은 사진 같다.
하지만 이 것 또한 벽에 그려놓은 벽화
상방리는 단양읍에 속해 있었으나 충주댐이 생기면서 상당지역이 수몰되어
단성면에 편입되어 많은 이들이 신단양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낙후화된 수몰 마을이 안타까워
예술의 숨을 불러넣자는 취지로 상명대 학생들이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넣기 시작하면서 벽화마을이 생겼다고 한다.
대학생들의 미완성 작품을 단양미술협회의 최종 마무리 작업으로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고-----
단양8경의 하나인 하선암의 모습
3층으로 된 흰 바위는 넓이가 백여척이나 되어 마당을 이루고
그 위에 둥굴고 커다란 바위가 덩그렇게 앉아있는 웅장한 형상이 미륵같다 하여 "불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단양 8경의 하나인 중선암의 모습
중선암 입구에 있는 흔들다리
큰 바위에 사군강산삼선수석(四郡江山三仙水石)이라 쓰여져 있는데
"사군의 강산이 아름답고 삼선의 수석이 빼어나다"라는 뜻이란다.
단양, 영춘, 제천, 청풍 네개의 군을 사군이라 했으며,
사군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가장 아름답다는 뜻을 담고 있단다.
단양8경의 하나인 상선암의 모습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로 모여있는 모습
대강면 방곡리 방곡도예마을에 있는 방곡도예전시관
방곡도예전시관 내부의 모습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설명되어 있다.
방곡도예마을 모습
단양 1박2일의 마지막 여행지인 단양8경의 하나인 사인암의 모습
푸르고 깊은 계류를 끼고 수백척의 기암절벽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다.
오래전 단양에 여러번 와 봤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그동안 가보지 못한 곳을 많이 둘러 본 것 같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이끼 터널, 벽화 마을, 도예마을 등등
또한 단양 8경 중 5 곳을 여유롭게 느끼며 본 것 같다.
도담삼봉,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이암
평일이어서 조용한 가운데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내가 가고 싶어 했던 온달동굴은 다음으로 미루고------
가을 단풍이 좋을 때 다시 와 온달동굴도 가 보고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단양 8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