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월) - 북유럽 여행 10일차


어제 저녁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우리를 태운 크루즈는 밤새 파도를 헤치고

오늘 아침 에스토니아의 수도인 탈린에 우리 일행을 데려다 주었다.


탈린은 발트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개국 중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수도이다.


툼페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러시아 정교회의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은 탈린을 대표하는 건물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툼페이 성

 


1900년에 지어졌다는 둥근 돔의 성당 앞에서

 


성당과 국회의사당을 보고 공관들이 있는 툼페아 언덕의 길을 따라 간다.

 


국립 음악원의 벽에 설치된 조각품.  어?   조영남의 얼굴이 왜 여기에????????

국립 음악원을 창립한 Voldemar Panso(1920-1977)의 조각상이란다.

 


룸페아 언덕 안쪽에 있는 1233년에 건립되어 성모 마리아께 봉헌한 성모 마리아 톰교회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지금은 루터파 교회로 사용되고 있단다.

에스토니아 대통령의 이, 취임식이 이 교회 안에서 열린다고 한다.

 


중세 시대 마차가 오고갔을 툼페아 언덕 거리의 모습

중세시대에 귀족, 고관들이 살았고, 지금은 정부기관, 대사관 등이 자리잡고 있단다.

 


붉은 계통의 색을 칠한 철문을 좌우로 열어 놓은 골목길의 어느 상점 앞에서

 


툼페아 언덕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탈린의 구시가지 모습

 


중세풍의 탈린을 배경으로

 


전망대 근처의 상점에서 기념이 될만한 소품도 구입을 하고-----




우리가 이것저것 기념품을 산 가게 입구의 철갑옷을 입은 사나이와 함께

 


파란색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상점. 문짝이 가게를 알리는 광고 역할을 단단히 한다.

 


구시가지 아래 쪽으로 가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일행

길바닥은 작은 돌들로 포장이 되어 있어, 보기는 좋으나 걷기는 결코 편하지 않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밝은 색을 칠한 중세풍의 건물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든다.

 


문맹률이 높았던 중세 시대에 간판을 이런 식으로 달아 이해를 도왔다고 한다.

 


툼페아 언덕에서계단을 통해 저지대로 이동하고 있다.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성 니콜라스'를 수호성인으로 모시는 성 니콜라스 교회

1944년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1980년대 복원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 연주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구 시청사 앞 중앙광장으로 가는 길

 


구 시청사

 


구 시청사 앞의 라에코야 광장



붉은 색 지붕의 중세 건물이 광장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구 시청사 앞 중앙 광장에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탈린 구시가지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가는 길





거대한 원기둥 모양의 성벽 출입구는 올드시티를 들어가는 비루게이트이다.



모처럼 한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러시아의 샹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해 5시간 이상을 달렸다.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국경선을 통과하는데 90여분을 소비한 것 같다.

러시아를 들어가기 위한 수속 절차가 비합리적이고 엄청 느리다.

그러나 어쩌랴?   러시아의 법을 따를 수 밖에--------.    인내의 시간!!!! 


샹트페테르부르크 네바강 강가에 있는 호텔의 숙소에서 내려다 본 야경



네바강 건너 편에 있는 스몰린 성당의 모습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러시아의 샹트페테르부르크까지 오는 길이 트래킹이 심해 시간 예측이 어렵다고.

다행히 우리는 고생을 덜 하고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

탈린의 한식집에서 싸준 도시락을 샹트페테르부르크의 14층 호텔에서 야경을 보며 먹었다.


샹트페테르부르크 편의점에 가서 구입한 '도시락' 라면과 맥주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갖고 간 '참이슬'의 조합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북유럽 여행의 마지막 밤을 러시아의 샹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맞았다.

내일 하루 샹트페테르부르크를 관광하고 밤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게 된다.

늦은 시간 호텔 방에서 먹는 오늘 저녁은 좀 의미를 부여해도 좋을 듯 하다.


러시아 맥주와 한국 소주가 만나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날이기도 하다.

팔도라면이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도시락' 라면도 함께 자리했다.

탈린에서 갖고 온 도시락은 도시락이지만 명색이 '한식 도시락' 아닌가?

소맥과 함께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에스토니아 탈린을 오전 짧은 시간에 돌아보고 왔다.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에스토니아.  멋진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도시였다.

탈린에서 며칠 머물면서 여유있게 이곳저곳을 다니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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