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일) - 북유럽 여행 9일차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오늘은 파란 하늘도 보이고 날씨가 좋을 듯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07:30에 스톡홀름을 향해 출발했다.

왼쇠핑에서 스톡홀름까지는 4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한다.


스톡홀름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찾아간 시청사

스웨덴의 건축가 랑나르 외스트베리가 설계를 맡았으며 1911-1923년 공사가 진행되었단다.



시청사와 멜라렌호 연안 사이에는 소규모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소공원에 있는 조개 모양의 이 작품엔 날씨가 풀리면 물이 흘러 조그만 분수가 된단다.

 


바다 건너로 구 시가지인 감라스탄이 보인다.

 


시청사 남동쪽에는 106m에 달하는 높이의 탑이 설치되어 있는데

탑의 꼭대기에는 스웨덴을 상징하는 3개의 왕관이 장식되어 있단다.

시청사의 탑 안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스톡홀름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출입문을 통해 시청사 안으로 들어가니 중세풍의 건물이 오랜 역사를 지닌 건물처럼 보인다.

 


건물 내부 1층에 있는 푸른색을 띤 바닥 타일로 장식된 청색 홀(블루 홀)은

노벨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연회가 열리는 곳이란다.

 


블루 홀에 계단을 통해 수상자들이 걸어 내려오고

연회가 열리는 동안  10,27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

 


스톡홀름 시의회가 열리는 곳

 


의회 내부는 바이킹 배를 형상화 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단다.

 


시청 창살 사이로 스톡홀름 시의 모습이 살짝 보인다.

 


시청사 안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상들

 


시청사 안에는 많은 방으로 나뉘어져 있다.

 



2층 황금의 방에는 스웨덴의 역사를 소재로 한 대형 타일 모자이크 작품, 금박 장식을 한 모자이크 벽화가 설치되어 있다.

 


황금의 방 전면에는 동, 서양의 중심을 나타내는 멜라렌 호수의 여왕 모습이 황금빛 모자이크로 묘사되어 있다.

 


시청사 주변의 모습

 


시청사를 관람하며 붙였던 손등의 스티커. 입장료를 내고 받은 출입증(?)

 


1754년  건립된 왕궁의 모습

 


왕궁 안의 모습

 


왕궁 출입구에 놓여 있는 조각상과 성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대포



일요일이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왕궁 주위를 오가고 있다.



옛 공중전화기 모습.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겠지?



구 시가지인 감라스탄 지역의 골목길




스토르토리에트 광장(Stortorget)

스톡홀름 대학살이 일어난 장소로 피의 광장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단다.


현재 노벨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1776년 지어진 증권거래소 건물

700여 점이 넘는 발명품과 역대 수상자들의 자료를 볼 수 있는 노벨 박물관과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 스웨덴 아카데미 본부가 있다.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2세가 칼마르 동맹을 탈퇴하려는 스웨덴 사람들을  경계하려고,

1520년 11월 8, 9일 양일간에 80여 명의스웨덴 귀족들을 이 광장에서 목을 잘라 죽이고

그 머리를 이 곳 우물에 묻었단다.   그래서 이곳을 해골의 샘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스토르토리에트 광장의 한쪽에는 노천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스토르토리에트 광장에서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16세기 유럽의 어느 마을 속으로 들어간 듯한 착각

감라스탄 지구는 13세기부터 형성된 곳으로 건물 외벽에서 세월의 흔적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 같다.



바사 박물관



바사왕가의 구스타프 2세가 재위하였던 1625년에 건조되어

1628년 8월 10일 스톡홀름 항구에서 처녀 항해 때 침몰한 비운의 전함 바사호

길이 69미터, 12 미터, 높이 53 미터, 배수량이 1200톤에 이르는 전함



1956년 발견되어, 침몰한지 333년만인 1961년 인양된 바사호



바사호의 모형을 만들어 함께 전시하고 있다.



복원된 바사호는 수백여개의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고, 원형의 98%가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구스타프 2세는 스웨덴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하여, 기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 좌우에 16문씩 설치할  대포의 수를 늘려, 2 구조로 해서   64문의  11kg짜리 포탄을 장진할 있는 대포를 설치해 무게 중심이 올라가 출항한 지 20분도 안 되어 침몰했단다.





바사 박물관을 나오니 노르딕 역사 박물관이 나타난다.



세번째 크루즈선을 타는 날

에스토니아 소속의 탈린크(TALLINK) 탑승

두번째 크루즈선의 시설이 안 좋아 걱정을 했었는데, 이번 배는 시설이 Good!!!!!



갑판에 오르니 실자라인의 다른 배가 스쳐 지나간다.



예쁜 별장이 있는 작고 아담한 섬도 지나가고



푸른 바다와 하늘과 섬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저녁 식사 후 쇼공연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디스코장 입구에서 폼도 잡아보고, 나름대로 배의 여러 시설을 즐겨 보았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라는 스톡홀름

북구의 베네치아라고 불릴만큼 넓은 수면과 잘 연결된 운하로 유명한 곳

1950년 도시계획에 의해 아름다운 호수와 나무 그리고 잘 정돈된 건물이 어우러진 녹색 도시.


스톡홀름에서 머무는 시간이 부족해 구 시가지 감라스탄 거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왕궁도 들어가 보고, 근위병 교대식도 보았었으면 좋으련만--------

미련이 남아야 다음에 또 이곳을 찾으려나?


크루즈선을 세번째 타니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기분.

낯설기만 하던 크루즈 선을 즐길 수 있게 된 것만도 이번 여행에서 얻은 대단한 수확물이 아닐까?

우리가 탄 크루즈 선은 도시와 도시 사이를 운행하는 정기 여객선 스타일.

제대로 된 크루즈선을 타려면 의사 소통과 사교춤도 어느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데----

글쎄, 내 평생 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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