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31일 화요일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 날이다.
5월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말일이라니------
세월의 흐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5월이 감을 아쉬워 하며 집 주변의 꽃들을 살펴보았다.
인동초
감자꽃
오늘 사진을 찍고 감자꽃을 전부 따 버렸다.
감자꽃을 따내야 영양분이 아래로 내려가 감자가 커진다나----
끈끈이 대죽
자주달개비
가지꽃
사진 촬영을 위해 자른 것은 아니고, 더 나은 성장을 위해 꽃을 따냈다.
고추꽃
산딸나무
흰색이 꽃인 줄 알지만, 사실은 꽃받침이란다.
붉은 토끼풀
치자나무 꽃
초롱꽃
금잔화
붓꽃
쪽파 꽃
으아리 꽃 1
으아리 꽃 2
으아리 꽃 3
내일부터 여름의 시작이라는 6월
그러나 여름은 벌써 우리 곁에 온지 꽤 된다.
세월의 흐름을 안타까워 할 것이 아니라
세월의 흐름으로 인한 자연의 변화를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누려보련다.
화단과 밭 이곳저곳에서 신나게(?) 자라는 잡초들
6월이 되면 더욱 신이 날 것이다.
누구는 이 세상에 태어나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누구는 태어나 자랄만 하면 "잡초"라는 이유로 뿌리채 뽑혀나간다.
그러나 어쩌랴?
잡초를 사랑할 수 없는 이 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