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토) - 30일(일) 1박 2일
여우회의 2024년 여름 나들이를 GM여행사의 강원도 1박 2일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나이가 들면서 장거리 운전을 부담스러워 해 작년부터 여행사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06:30 영등포에서 두 팀이, 7:30에 잠실에서 3팀이 합류하여 강원도를 향해 Go!!!!!!
제일 먼저 간 강릉 솔향수목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속에서 의 산책을 즐겼다. 숲속에서 준비되고 있는 작은 결혼식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맑은 공기 덕분인가? 아파트의 삶을 벗어나 힐링의 숲에 오니 모두의 얼굴에서 주름살이 하나씩은 빠져나가며 함박웃음꽃이 핀다.
솔향수목원을 지나는 계곡에 물이 말라있다.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는데,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가 그립다.
동해시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시내에 있는 천곡 황금박쥐 동굴을 돌아보았다. 아파트 공사 중 발견되었다는 석회암 동굴에는 지금도 황금박쥐가 살고 있단다.
전에도 몇 차례 다녀 간 곳이지만, 올 때마다 태고의 신비, 자연의 신비에 빠져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바닷가에 위치한 용굴 촛대바위를 찾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나그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모처럼 길을 나선 우리들에게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촛대바위길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뒤로 하고 다시 동해시 묵호항쪽으로 Go!!!
건어물상에서 간식거리와 반찬거리를 사고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있는 언덕을 올랐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스카이밸리에서 해랑전망대를 굽어보고 묵호등대 해양문화공간으로 이동했다.
동해시의 관광명소인 논골담길에는 묵호항의 역사와 바닷가 주민의 삶이 깃든 담화가 벽에 새겨져 있다. 2010년에 지역 어르신과 예술가가 소통하고 합심해 그림을 그렸기에 ‘벽화’가 아니라 ‘담화’라는 표현을 쓴단다. 논골마을에 형성된 논골담길은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 등대오름길, 총 네 구역으로 나뉘고, 어느 곳으로 내려가도 묵호항 해변에 다다른다.
여행 첫날의 관광을 마치고 까막바위 주변에서 회정식으로 저녁만찬을 했다.
식사 후 동해 시내 숙소에 짐을 풀고, 피곤하지만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으로 정담을 나누다 보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내일은 종일 비가 온다는데------.
여행 둘째날 아침을 맞았다.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하늘이 온통 짙은 회색이다.
07:00에 숙소를 출발해 정동진으로 이동해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오늘의 첫번째 여행 코스는 정동진 레일바이크를 즐기는 것이다. 08:45에 출발하는 첫 레일바이크를 탔다.
준비해 온 우산을 사용할 일이 없음에 감사하지만, 어제 밤에 온 비로 정동진-심곡항의 바다부채길이 낙석으로 오늘 출입 통제란다. 정동진에서 버스로 심곡항으로 이동 후 헌화로 해안가를 산책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해안 산책을 마친 후 평창으로 이동해 황태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대관령목장으로 향했다. 목장의 산책로에 시원하다 못해 썰렁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불어온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짧은 산책로를 모자가 날라가지 않도록 푹 눌러쓰고 다녀왔다. 웬만하면 목장을 넓게 한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산책 후 목장 안의 쉼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1박 2일의 여행을 마무리했다.
대관령마을 휴게소의 풍력발전기를 뒤로 하고 서울로 출발!
잠실역에서 내린 3팀은 지하상가에서 설렁탕을 먹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며 10월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기로 날을 잡았다.
세월이 흐를수록 회원 전체가 자차로 여행을 다니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여행사 프로그램 중에 선택해서 편히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마저도 언제까지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10년은 다 같이 여행을 다니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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