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금)


정유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있다.

정유년 새해 아침을 맞은 것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끝자락이라니------


오늘은 둘째 사위의 생일날

오늘은 사위 생일을 핑계로 두 딸네 가족과 함께 송년 모임을 준비했다.

아내가 며칠 전부터 장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장만을 했다.

아이들까지 총 8명이 모처럼 모여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직접 만든 도토리묵과 볶은 김치와의 만남

 


아내의 가족사랑이 깃든 해파리 냉채

 


어제부터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던 돼지갈비찜

 


골뱅이와 야채가 어울려 입맛을 돋군 골뱅이무침

 


해산물과 버섯과 야채의 향이 듬뿍 우러난 누룽지탕

 


대방어와 참치의 쫀득한 식감이 입맛을 자극한 생선회

 


생선회의 맛을 더욱 즐겁게 한 야채들

 


홍합과 우럭과 대구곤이와 야채가 어우러진 매운탕

 


아내의 손맛이 담긴 잡채

 



아내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이 오늘의 모임을 더 즐겁고 아름답게 했다.

모양도 좋고, 맛은 더 좋고, 향도 좋은 일품 요리들이 입을 즐겁게 했다.


오늘의 모임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1. 둘째 사위 생일 축하

  2. 첫째 사위 한달간의 해외 출장 후 무사 귀국 축하

  3. 아빠 없는 사이 독감과 상처로 애쓰다가 쾌유한 손자 손녀들 축하

  4. 2017년 한 해를 큰 탈없이 마무리하는 기쁨

  5. 올 한해 가족들 삶의 변화 축하

     - 큰 딸네가 자기네 집 리모델링 후 독립해 나간 일

     - 우리 아파트 리모델링 후 작은 딸네가 들어와 같이 살게된 일

     - 홍천집 리모델링 한 일

     - 작은 딸네가 주문진에 세컨하우스를 마련한 일

    

아마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올 한 해를 보낸 것이 가장 축하해야 할 일일 것이다.

모두가 서로를 위하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한 모습 또한 축하받고도 남을 일


용산에 사시는 부모님도 올 한해 별탈없이 건강하게 지내신 것도 축복받은 일이 아닐까?


우리 가족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할 뿐이다.

또한 우리 가족에게 사랑과 믿음과 나눔의 행복을 주신 하느님께도 감사드린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블로그 2017년 결산  (0) 2018.01.10
송구영신  (0) 2017.12.31
평창 올림픽 기념 지폐  (0) 2017.12.20
반갑다. 친구야!  (0) 2017.10.21
부모님의 강원도 나들이  (0) 2017.10.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