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7일(화) - 서해랑길 25차 여행 제 2일 차

부안군청 내에 세워져 있는 서해랑길 안내판.  이곳에서 서해랑길 49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한다. 군청 바로 뒤 상소산에 서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서림공원 산책로에는 부안을 거쳐간 현감들의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저 많은 공덕비 중에서 군민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 몇 개나 될까?

 

혜원사

 

산 능선의 메타세콰이어길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멋진 풍광을 뽐내고 있다.

 

소나무숲 사이로 부안향교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부안읍내의 모습을 뒤로 하고 가파른 산길을 내려간다.

 

부안읍 서외리로 내려온 서해랑길은 부안중학교를 지나 부안문화예술회관 앞을 지난다.

 

포장이 잘 된 둑방을 따라가는 서해랑길

 

매창공원은 황진이,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시대 여류문장가로 유명한 부안 명기 이매창을 추모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이매창(1573~1610)은 조선 선조 때의 여류시인으로 이름은 계생 또는 향금이라 했으며, 자는 천향이고 호는 매창이다. 부안의 현리 이탕종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한테 글을 배워 한시에 뛰어났으며 가무도 잘했는데 특히 거문고를 잘 탔다. 또한 시조에도 능했다고 한다.

공원 안에는 이매창의 묘도 있고 매창의 시비도 세워져 있다.

 

매창공원을 나와 매창로를 따라가던 서해랑길은 행안초등학교를 지나 농로로 들어선다.

 

푸른 보리가 예쁘게 자라는 보리밭을 지나자면 부안농협식품공장이 길 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해랑길은 상서초등학교 앞을 지나 구암 지석묘군으로 들어선다.

 

구암리에는 청동기시대 만들어진 바둑판 모양의 남방식 지석묘 10기가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지석묘의 받침이 4개지만 이곳 지석묘는 받침돌이 7개 혹은 8개인 것도 있다. 주변에 토담을 쌓아 지석묘를 보호하고 있다.

 

지석묘를 지나 마을길과 농로를 따라 나아간다.

 

서해랑길은 변산바다로 밑을 가로 지르는 굴다리를 나와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이어진다.

 

부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입구에서 서해랑길 49코스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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