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6일(화) - 서해랑길 24차 여행 제 3일차

서해랑길 24차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간단한 한식)을 먹고 호텔을 나와 군산 내항(서해랑길 54코스 종점)에 차를 세워놓았다. 택시를 불러 타고 오늘 걷기 여행을 시작할 은파호수로 향했다. (택시비 8,000원)

 

외당사거리의 54코스 시작점부터 은파호수에 이르는 석 장의 장면은 어제 53코스에 이어 통과하며 촬영한 사진이다.

 

10:00경에 은파호수에 도착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아침나절이라 아직은 좀 썰렁하고 그림자도 길게 늘어선다.

 

데크다리를 이용해 호수 건너편으로 넘어간다. 햇빛이 잘 비추는 다리는 보기에는 참 따뜻하지만 건너는 동안 얼굴이 시리다.

 

은파호수변을 따라가는 서해랑길.

 

은파호수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물빛다리 위로 올라선다. 곧게 뻗은 물빛다리 중간에 곡선의 미를 살린 데크길이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물빛다리 광장 옆으로 은파보트장이 보인다. 여름철 오리배들이 호수 위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서해랑길.  수변 데크길 보수공사로 은파순환길로 이동했다.

 

은파호수공원에는 독립유공자 충혼기념비도 세워져 있다.

 

호수공원 맞은 편 길로 들어선 서해랑길은 산으로 올라간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숨이 제법 가빠오고 체온도 올라간다. 

 

터널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등산로를 통제한다는 안내 깃발이 갈 길을 막는다. 두루누비앱의 서해랑길 54코스  안내에 따라 앞으로 go!!!

 

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군산시의 모습. 군산 시내 뒤 금강 하류 건너편에 옛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보인다.

 

고목이 세월을 이기지 못해 넘어가서 자연의 아취가 만들어졌다.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가면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이 나온다. 

 

서해랑길 안내 리본을 따라가니 터널이 보이는 공단대로로 들어서게 된다. 대로 옆 리본을 따라 내려가는데 두루누비앱에서 '코스이탈'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두루누비앱 지도를 확인해 보니 태양광발전소 전에서 산길로 올라가야 했다. 아마도 코스가 변경되어 이런 착오가 생긴 것 같다.

 

지도를 보고 다시 찾은 서해랑길. 길은 좀 돌았지만 덕분에(?) 굴다리와 예쁜 카페를 볼 수 있었다.

 

서해랑길은 월명공원2길을 따라간다. 

 

월명호수를 따라가는 서해랑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월명호수2길이 끝나고 월명호수1길이 시작된다.

 

한국불교 태고종 염불사

 

삼일운동기념비 쉼터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먹으며 휴식.  따뜻하게 달궈졌던 몸이 그늘에 앉아 있자니 체온이 뚝 떨어지는 기분. 다시 짐을 챙겨 하산길로 들어섰다.

 

산을 내려오니 군산평화박물관(흰색 건물)이 보인다. 입구가 굳게 닫혀있어 내부에는 들어가보지를 못 했다. 이어서 군산 도심을 가로지른다.

 

'한일옥'에서 소고기무국과 육회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마쳤다. 군산의 유명 맛집(?)답게 자리가 없어 순번을 받고 기다리다 들어갔다.

 

식사 후 차가 있는 군산내항으로 이동.

 

오늘의 목적지인 군산내항 부잔교

 

서해랑길 54코스를 마감하고 군산의 유명 빵집 '이성당'에서 빵을 사갖고 서울로 go!!!!!!!

2박 3일의 서해랑길 24차 여행이 끝났다.

 

김제&군산 구간( 51-55코스)의 서해랑길을 모두 마쳤다. 

첫날 비가 와 좀 걱정을 했지만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별탈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좋은 날씨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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