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8일(금) - 서해랑길 19차 여행
서산시 음암면 처제네 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객지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밤을 보낸 덕분에 어제 폭염 속의 피로가 많이 회복이 되었다.
아침식사 후 서해랑길 78코스 시작점인 서산시 지곡면 도성3리 마을회관으로 갔다.
마을회관 마당에 2010년에 세워진 칠지도 제작 야철지 기념비는 칠지도가 일본으로 전해진 유래와 지곡면의 칠지도가 만들어진 배경 등을 담아 가로 1.6m, 세로 0.4m, 높이 2m 규모로 세워졌다. 서산시 지곡면 도성리는 예로부터 양질의 철이 생산되는 곳이라 해 지명이 '철동(鐵洞)'이라 불렸고, 철을 다루는 훌륭한 야철 기술자들이 많은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산리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출발!!!!!
고지기골을 지난 서해랑길은 서해바다쪽으로 향한다. 논뒤로 서해 바닷물이 보인다.
숲을 통과한 서해랑길은 농로를 따라가다 바닷가 방조제 아랫길을 지난다.
송전탑 뒤로 태양광 발전시설이 보인다. 진충사로 향하는 길에는 축사도 보인다.
정충신 사당(진충사) 은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무신인 정충신 장군(1576∼1636)의 영정과 유품을 보관하고 있는 사당이다. 1984년에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06호로 지정되었다.
정충신 장군은 임진왜란(1592) 때 17세의 나이로 권율 장군을 도와 싸웠으며, 인조 2년(1624)에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정묘호란 때는 팔도부원사로 참전하였다. 그 뒤 포도대장, 병마절도사 등을 지냈다.
출입문이 굳게 닫혀있는 진충사 안에는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 넓은 주차장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마을길,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서해랑길
숲을 통과한 서해랑길은 재건축 중인 환성3리 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지곡면 곳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서 있다.
옛 부성염전도 한쪽으로는 대단위 태양광발전 설비가 자리를 잡고 있다. 염전을 운영하는 것보다 태양광 발전을 하는 것이 노력도 덜 들고 수입도 훨씬 많을 것이다.
어제보다 훨씬 더 덥게 느껴지는 오늘. 시원한 나무 그늘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보지만-----
날씨도 덥고 위험 표시도 있고 우회로를 이용하여 대신버스터미널 가기로 했다.
무궁화꽃과 배롱나무꽃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드디어 눈앞에 대산읍이 보이기 시작한다. 6차선 도로를 따라가니 오늘 서해랑길 78코스의 종점인 대산시외버스터미널이 나타난다.
어제 무더운 날씨에 강행군을 해서 몸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다. 폭염경보가 발령된 오늘은 구간구간 차로 이동하며 78코스를 답사했다. 차를 많이 이용했음에도 무더운 날씨를 피해가기는 쉽지 않은 하루였다. 이런 폭염기간에 길을 나선 우리가 문제가 아닐까?
어제 두루누비 로그인 문제로 '완주' 처리가 되지 않은 80코스를 차로 다시 돌아보기로 하고 삼길포항으로 Go!!
삼길포항 ㅅㅈㄷ카페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에 케이크를 먹으며 휴식. 시원한 카페 3층에서 내려다 보는 삼길포의 바다 풍경이 힘을 북돋워준다.
80코스 삼길포항에서 왜목마을 입구까지 가니 '완주' 싸인이 뜬다. 두루누비를 종료하고 음암면 처제네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산 팔봉면의 미래식품에 들러 구이용 한우를 구입해 처제네로-----
한우 구이로 저녁을 맛있게 먹고 여행 둘째날 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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