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금) - 해파랑길 2차 여행 4일차 (마지막 날)
진하해변에서 배낭을 매고 출발해 외고산 옹기마을을 구경한 후
09:30에 225번 버스를 타고 태화로터리 하차, 택시를 타고 10:40에 태화강전망대로 갔다.
오늘의 주목적이 해파랑길 7코스인데, 옹기마을 구경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17km이상을 걷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간이 허락할 지 모르겠다.
7코스 시작점인 태화강전망대가 태화강에 비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70년대초 사라진 태화강의 나루를 재현해 놓은 '남산나루'
울산의 남구와 중구를 오가던 나룻배는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단다.
전망대 옆 대나무숲을 배경으로 한 고래석상에서 해파랑길 7코스 출발!!!!!
태화강 건너편의 십리대숲과 마을의 모습이 태화강에 비쳐보인다.
태화강 고수부지에 꾸며놓은 철새공원
삼호교 밑에는 갈대숲 사이로 태화강물이 흐른다.
태화강에는 이곳저곳에서 물고기들이 놀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삼호교와 나란히 놓여져 있는 인도교로 태화강을 건넜다.
태화강 고수부지의 체력단련장. 고수부지를 시민들의 휴식처로 많이 개발해 놓았다.
강변에 300년의 수령을 지닌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태화강 고수부지의 산책길로 오가는 인간들과 강가의 수풀에서 먹이를 쪼으며 놀고있는 오리들의 공생(?)
태화강 십리대밭 입구에는 액자 모양의 포토존도 설치되어있고,
태화강을 굽어보며 대나무 숲속의 바람소리와 함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만회정이 자리잡고 있다.
오산(鰲山) 만회정(晩悔亭)
조선중기 만회 박취문(1617-1690)이 말년에 휴식 및 교우(交友)를 위하여 오산 기슭에 세운 정자로
1800년대 소실된 것을 2011년에 울산광역시가 시민들의 정자로 이곳에 새롭게 중건하였단다.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 태화강대공원
태화강 십리대밭 속에서 힐링(?)
대나무를 이용한 조형물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있는 대나무들
강 건너로 태화강전망대가 보인다.
십리대밭교 뒤로 울산 시내가 보인다.
12:30 경 십리대밭 끝자락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쳤다.
울산 시내 한 복판을 흘러가는 태화강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 태화루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 자장대사가 울산에 도착하여 태화사를 세울 때 함께 건립했다.
태화강변 황룡연 절벽 위에 위치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2014년 복원되었다.
태화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단다.
태화강 고수부지에 설치된 조각품 '소망의 눈사람'
현수막 뒤로 태화강과 건너편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억새밭이 이어져 나타나고
저 멀리 울산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현대자동차에서 건설한 태화강과 공단 사이로 이어져 있는 아산로
공단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태화강변을 통해 퇴근을 하고 있다.
태화강이 울산만으로 흘러들어가는 곳에는 공단과 부두가 건설되어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차들이 수출을 위해 배에 실리고 있다.
오늘의 종점인 염포(鹽浦) 삼거리. 옛날 이곳에서 소금이 만들어져 염포란 지명이 생겼단다.
16:30 경 염포 삼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울산 시외버스터미널로 Go!!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만두국으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18:20 출발하는 동서울 행 버스 승차
태화강 전망대에서 염포 삼거리에 이르는 해파랑길 7코스 17.1km를 완주했다.
서울행 버스 시간에 맞추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하루
7코스는 태화강변을 따라 걸어가는 강바람길(?)
큰 변화없이 고수부지와 뚝방길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은 약간은 지루한 느낌이다.
그래도 5코스의 회야강변 보다는 주위에 볼 것이 많아 다행!!
바닷가를 공단이 차지하는 바람에 울산에서의 해파랑길은 강변과 주변 산을 돌게 되어있다.
덕분에 울산의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8코스부터는 다시 해안가를 접하게 되니 다행이다.
이번 3박 4일의 해파랑길 여행에서는 4개 코스(4-7코스) 70km를 걸었다.
1, 2차의 부산과 울산 여행으로 해파랑길 총 50개 코스 770km 중 7개 코스 124.6km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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