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일) - 인도 네팔 여행 12일차

 

05:45에 히말라야 일출을 보기 위해 사랑코트(해발 1,700m)로 출발했다.

사랑코트는 포카라시의 페와 호수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히말라야의 연봉을 보기 좋은 유명한 전망대이다.

 

이른 새벽에 높은 지역에 오르니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사랑코트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는 했으나 운무가 잔뜩 끼어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이다.

 

 

 

바로 옆 건물 옥상에도 좀 더 멋진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건물 입장료 1달러)

 

 

 

맞은 편 히말라야 고봉에 햇빛이 비치면서 멋진 모습이 연출된다.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멋진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경쟁이 심하다.

 

 

 

만년설이 덮힌 히말라야 고봉의 위엄이 느껴진다.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히말라야 고봉에서 신비함까지 느껴진다.

 

 

 

동쪽 하늘에 햇님이 얼굴을 드러내면서 온 세상이 환해진다.

완벽한 일출은 아니지만 1,700m 고지에서 만나는 태양은 새로운 세상처럼 내게 다가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나푸르나를 비롯한 히말라야 연봉들의 모습이 뚜렷하게 다가온다.

 

 

 

히말라야 고봉들의 정기를 받으며 아내와 함께 역사적인(?) 기념 촬영

 

 

 

사랑코트에서의 일출과 히말라야와의 만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호텔로 돌아와 아침 식사 후 9시가 넘어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가기 위해 포카라 공항으로 갔다.

호텔을 떠나기 전 정원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아름다운 꽃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포카라 공항의 모습

이곳에서 카트만두까지의 비행 예정 시간은 약 30분

만약에 버스로 가게 되면 산을 넘고넘어 6시간 정도 가야 한단다.

카트만두로 가는 길이 너무 험해 사고 예방 차원에서 비행기를 탄다고 한다.

 

관제탑이 보이는 포카라 공항의 모습

 

 

 

안개가 끼어 비행기가 마냥 delay되고 있다.

비행장 건물 옥상에서 기약없이 출발을 기다리며 본 포카라 시내의 모습

 

 

 

10:30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가 90분 정도 지연되어 12시가 넘어 출발

우리가 탄 30여명이 타는 프로펠러 비행기의 모습

 

 

 

비행기는 작고 불편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최고!!!!!

구름 위로 올라온 히말라야의 고봉과 만년설이 창밖으로 펼쳐진다.

 

 

 

프로펠러와 비행기 날개가 하얀 구름, 히말라야 만년설과 함께 멋진 작품으로 내게 다가온다.

 

 

 

이어지는 히말라야의 절경을 보느라 목이 아플 정도

이것을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가 보다.

 

 

 

비행기 날개가 없는 곳에서 본 히말라야의 고봉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가 속해있는 네팔계곡은 해발 1,300m 내외의 구릉에 자리잡고 있단다.

카트만두는 네팔에서 유일하게 대도시의 면모를 갖춘 곳으로 20세기 이후 히말라야 등반의 관문 역할을 하며 주목받는 도시가 되었단다.

카트만두 공항의 모습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간 카트만두 시내의 서울식당

이곳에서 김치찌개를  먹고 YELLOW PAGODA Hotel로 Go!!!!!!!!

 

 

 

서울식당에서 나와 본 카트만두 시내 전봇대의 모습

저 전깃줄 속에서 필요한 선을 찾아 수리를 하려면 마술사와 같은 솜씨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

 

 

 

호텔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바라다 본 카트만두 시내의 모습

우리나라 삼성전자 대리점의 푸른 색 간판이 우리를 반기는 듯 하다.

 

 

 

호텔로 돌이와 잠시 후식 후 15:30에 전통시장 구경을 나섰다.

도보로 전통시장 여기저기를 가이드를 쫓아 복잡한 길을 다녔다.

일행 중 일부는 전통시장 상점에서의 쇼핑을 즐기고

혼잡한 거리에서 발생하는 흙먼지와 미세먼지가 마스크를 챙기지 않은 나를 엄청 후회하게 한다.

 

 

 

16:30 경에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 후 17:00에 스와얌부나트 사원을 향해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금부터 2,000년 전에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불교사원으로는 네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란다.

 

스투파의 돔 위에 놓여있는 상자모양의 평두에는

모든 것의 본질을 꿰뚫어 본다는 통찰력의 상징인 부처의 눈이 그려져 있다.

스투파 위로는 만국기처럼 보이는 타루초가 휘날리고 있다.

 

 

 

스와얌부나트 사원의 정상에 오르면 커다란 스투파르 볼 수 있는데

불교인들은  스투파를 한 바퀴 돌면 불경을 천번 읽는 것만큼의 공덕을 쌓는 일이라 믿고 있어

스투파 주변은 참배객들로 항상 북적거린다고 한다.

 

 

 

스투파를 배경으로 아내와 함게 한 컷!!

 

 


작지만 많은 불교 탑들

 

 

 

 

 

 

 

1200년이 지난 부처 조각상이란다.

부처님 앞엔 원숭이가  조각되어 있다. 원숭이도 부처님을 존경한다는 의미인가?

귀한 역사적인 부처님상이 지붕에 얹혀진 전선으로 감전은 되지 않을까?

역사적 유물의 보존에 대한 인식이 네팔인들에게는 아직 이른 것인가?

 

 

 

정상의 스투파에서 이곳을 방문한 기념으로 한 컷!!

 

 

 

스와얌부나트 사원의 이곳저곳의 모습

 

 

 

카트만두에서 스와얌부나트 사원을 오르는 길은 300개가 넘는 가파른 돌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우리는 가이드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다른 쪽 입구로 버스를 타고 편히 왔다.

스와얌부나트 사원은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어 '원숭이 사원'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사원 곳곳에 원숭이들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원숭이는 인간이 자기네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부처님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내려오니 어둠이 깔리고 있다.

 

 

 

사원에서 내려다 본 카트만두 시내의 모습

 

 

 

저녁식사를 한 네팔 전통 식당 입구

 

 

 

식당 입구에 들어설 때 손님들에게 이마에 붉은 표시를 해 준다.

힌두교에서 이마에 이 표지를 하는 것은 재앙을 막아주고 복을 기리는 좋은 뜻이란다.

전통 복장을 한 여종업원이 전통 음식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어지는 네팔 전통춤을 관람하며 네팔의 전통 음식에 취해본다.

 

 

 

무용단들의 이어지는 전통 춤 공연

 

 

 

그 동안의 인도 네팔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음식과 공연 덕분에 잠시 행복을 맛보는 우리들  

 

 

 

네팔의 전통 음식은 쟁반에 놓은 여러 요리와 반찬을 잘 섞어 먹는 것이란다. 

네팔의 전통주와 더불어 기분좋게 여행의 마지막 밤의 여유를 즐겨본다.

 

 

 

 

13박 14일의 인도 네팔 여행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오늘 밤이 이번 여행의 실제 마지막 날 밤이다. 내일은 기내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여행 프로그래머의 마지막날 만찬 계획이 관광객들의 객고를 풀어주는 것 같다.

네팔의 전통 음악과 춤을 관람하며 즐긴 만찬

이번 여행의 희노애락을 전통주에 녹아 흐르게 하는 것 같다.

 

오늘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오는 비행기에서 본 히말라야 고봉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흰구름 위로 치솟은 고봉의 만년설의 눈부신 모습이 눈에 삼삼하다.

내가 비록 저 고봉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만년설을 굽어본 것만으로도 잊지못할 추억이 된것 같다.

 

이번 여행도 이제 내일 하루뿐이 남지 않았다.

멋진 여행의 막이 내려지는 순간은 기다려지지 않는 종착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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