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금)

인천 답동 성당에서 인천교구청이 있는 옛 박문여고 자리를 찾아갔다.

교구청 건물 맞은 편에 2018년 10월 31일에 성모 순례지로 봉헌된 성모당이 자리하고 있다.

 

인천교구 성모 순례지는 중앙 공간에 '파티마 성모상'을 모시며 자연과 우주를 상징하는 돔의 형태로, 최대 높이 11.5m에 이르는 장중한 공간이다. 돔의 형태를 이루는 가운데 제단을 중심으로 양쪽에 회랑을 두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좌측 회랑 끝쪽의 경당에 들어서면 입구에 파티마 성모가 모셔져 있다. 이 성모상은 인천 교구의 모든 성당을 순회하고 이곳에 모셔두었다고 한다.

 

경당에 들어서면 세계 여러 곳에서 발현하신 성모상을 모셔두었다. 

 

좌측 회랑 위쪽으로 오르는 길에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인천 교구청

 

성모당을 끝으로 인천 교구의 모든 성지의 순례를 마쳤다.

인천은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그러나 떠나온 지 오래되어 이제는 낯선 곳이 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으련만, 새롭게 변한 인천의 모습이 모두 나의 눈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자유공원 아래 정든 교정에서의 6년간의 학창시절이 아스라히 머리 속에 떠오른다.

 

성지 순례 후 도화동에 계시는 장모님을 찾아뵙고 함께 점심 식사를 나누었다.

저녁에는 남동구 논현동에 약국을 개업한 조카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하며 모처럼의 만남의 시간을 갖었다.

서울 집에 도착하니 22:00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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