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7일(금)
서울로 보금자리를 옮기니 하루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시골에 있을 때는 현관만 나서면 할일이 눈에 보여 하루 시간이 금방 갔던 것 같은데, 서울에서는 특별히 할일이 눈에 보이지 않아 할 일을 궁리해 내야 한다. 이사 후 한동안은 집안일이 이어져 나름대로 심심치 않게 잘 보냈는데, 요사이는 집에서 별일 없이 보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강동구내 웬만한 곳은 운동도 할겸 두발로 걸어 다니고, 주변의 산책로를 찾아 걷는 일이 잦아졌다.
오늘은 손주들 케어가 끝난 후 오후 4시가 다 되어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Go!!!!!
오후 4:15부터 5:50까지 공원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중간에 벤치에 앉아 잠시 쉬기도 했지만, 제법 많은 땀을 흘린 것 같다.
올림픽공원역(동 1문)에서 공원 산책 시작. 아내와 둘이 공원을 돌아보는 것은 참 오래간만인 것 같다.
장미공원과 조각공원을 지나 만국기가 휘날리는 수변무대를 지나 피크닉광장을 지나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
휴식시간 포함 약 100분간 공원길을 즐겼다. 집 가까이에 이런 좋은 쉼터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와서 삶을 즐겨야겠다.
오늘은 공원의 가장자리길로 전체를 한바퀴 돌았다. 다음에는 몽촌토성길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보아야겠다.
산책 후 동1문 근처에 있는 낙지집에서 막걸리와 함께 낙지덮밥으로 오늘의 올림픽공원 산책을 마쳤다.
앞으로 강동그린웨이, 올림픽공원, 미사리, 일자산 등 주변의 산책길을 자주 찾아 산책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