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금)
내일 유럽으로의 여행을 앞두고 부모님을 뵈러 갔다. 지난 번 뵙고 10여일 만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일산의 한 철판요리집을 찾아갔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요리사의 불꽃쇼가 분위기를 돋구고-----
요리사가 철판에서 구워주는 코스 요리를 맛있게 먹는 식구들
안양에서 사신다는 요리사는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하며 정성껏 조리를 한다.
야채, 양파, 조갯살, 연어, 새우, 랍스타, 메로, 마늘, 쇠고기 등등이 차례대로 우리 입맛을 돋군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양념통을 들고 쇼를 보여주는 요리사
손님 앞에서 이정도 공연을 하려면 2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단다.
우리가 철판요리를 즐긴 코하마
식사 후 산책도 할 겸 일산호수공원을 찾았다.
이곳 일산의 벚꽃은 절정기를 지나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듯 하다
수양버들 가지가 파란 하늘에 매달려 있는 듯 하다.
장미 공원의 모습. 5, 6월에는 멋진 장미꽃이 시민들을 즐겁게 하겠지.
조각품도 설치되어 있고
호수에 비친 모습이 참 평화롭게 느껴진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약 1시간 정도 산책을 즐긴 후 돌아왔다.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한 점심식사를 위한 나들이
오늘은 모처럼 일산을 찾아 별난 음식도 먹고, 산책도 즐겼다.
이제는 연세가 많으셔서 오래 걷지는 못 하시지만, 건강을 유지하시는 부모님이 감사할 뿐이다.
자주 찾아 뵈어야 하지만 먼 곳에 산다는 핑계로 마음뿐일 때가 많다.
일주일내지 열흘에 한번씩은 뵐 수 있도록 노력은 하는데--------
두 분이 건강한 모습으로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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