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개구리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할아버지!”

나무꾼:“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전 원래 선녀였어요. 저에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 할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한데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 나무에 걸린 옷에 넣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개구리:“이봐요, 할아버지! 나와 입을 맞추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 다니까욧!”

 

할아버지는 개구리 말을 못들은 체하며 계속 도끼질만 했다.

 

개구리:“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나무꾼:“믿어.”

개구리:“그런데 왜 입을 맞추지 않고 주머니 속에만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나는 예쁜 여자 필요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 는 게 더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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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봄꽃 중 대표 주자 개나리꽃.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답다.

미소를 머금은 시골 처녀의 청순한 아름다움이라고나 할까?

 

볼펜만한 모종 몇 개를 구해 심은 지 7-8년! 이젠 제법 자연 울타리의 형태를 갖추었다.

일년에 몇 차례 가지치기를 하며 가꾼 덕분에 모습을 갖추어 간다.

 

개나리 전설 1

 

인도에 새를 끔찍이 좋아하는 공주가 있었습니다. 예쁜 새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들여서 궁전은 온통 새들로 가득 찼고, 새들 속에 사는 공주의 얼굴은 행복감으로 충만되어 있었습니다.

 

공주의 눈에 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기를 쓰고 예쁜 새를 찾아 길렀습니다. 대신들마저 나랏일을 젖혀놓고 예쁜 새를 찾는데 넋이 빠져서 나라는 엉망이었답니다. 백성들은 배를 곯아도 새들은 배고픈 걸 모를 정도였지요.

 

그런데 공주에겐 딱 한 개 비워 둔 새장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그 새장보다 더 예쁜 새가 없어서 빈 채로 매달아 놓고는 새장의 주인이 없음을 한탄했지요. 공주는 새장에 들어갈 만큼 고운 새를 갖게 된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새들을 모두 날려 버리겠다고 약속하고 꿈에서 그리는 새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루한 차림의 노인이 그녀가 꿈꾸던 새를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그 새를 손에 넣은 공주는 다른 새들이 보기 싫어 전부 날려 보내고 그 새 한 마리만 남겨 두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가면서 그 새의 모양이 점점 변하기 시작하더니 목소리도 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공주는 목욕을 시키면 다시 그 귀여운 새로 돌아오겠거니 했지만, 목욕한 새의 모습은 흉측한 까마귀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가 가장 보기 흉한 새로 변해 버린 것입니다.

 

노인이 까마귀에 물감 칠을 하여 자기를 속인 것을 알 게 된 공주는 그만 화병으로 앓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까마귀에게 빼앗긴 새장이 아까워 화가 치민 공주의 넋은 금빛 장식을 붙인 새장 같은 개나리꽃으로 피었습니다. 다닥다닥 눈이 어지럽게 피었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와르르 져 버리는 개나리는 화려한 인도 공주의 성격을 닮은 모양입니다.

 

 

개나리 전설 2

 

까마득히 멀고도 먼 옛날 한 시골에 기울어 가는 오막살이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이 집에는 홀로 된 어머니가 개나리라는 딸과 두 명의 사내애를 데리고 살았습니다. 워낙 집이 가난한대다 그 해는 흉년이어서 인심까지도 삭막하였습니다.

 

쌀독에 거미줄을 치고 산 사람 입에 풀칠조차 하기 어려웠는데 하늘같이 믿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뜨니 살아갈 길이 더욱 막연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어디 나가서 삯방아나 삯바늘질을 하려 해도 사람들은 아무 런 일거리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어머니는 눈물과 한숨으로 끼니를 때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철없는 어린것들은 배가 고파서 어머니 옷자락을 부여잡고 밥 달라고 목놓아 울었습니다. 어머니는 배고픔에 시달리는 애들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밭 한 뙈기 없었으니 들에 나가서 일할 수도 없고 남의 집일을 하려 해도 시켜주는 사람이 없으니 두 손을 가지고도 남들처럼 일할 수도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밥동냥을 다녀서 겨우 개나리네 세 목숨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동냥에 지쳐 아파서 드러눕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섯 살 난 개나리가 동냥질을 하게 되었으니 여전히 먹고 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세 식구는 아궁이에 이엉으로 불을 지피고 서로를 꼭 껴안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아궁이의 불은 집을 태웠고 집은 흔적만이 남았습니다.

 

다음 해 봄 개나리네 집터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꽃나무가 자랐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가는 나무가 자라더니 잎이 네 개인 노란 꽃이 방긋하게 피어났습니다. 이 나무는 앙상하게 뼈만 남은 개나리네 집 사람들처럼 몹시 가늘었고 꽃잎은 식구 수만큼 네 개였습니다. 사람들은 이후 이 꽃을 개나리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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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화끈하게 한꺼번에 피었다가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들!

환히 피었을 때는 참 보기 좋으나, 며칠만에 주접이 들고 떨어지면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지나친 표현인가?)

그래서인지 목련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확실히 갈리는 꽃인 것 같다.

 

홍천에는 기후가 안 맞아 목련을 가꾸는 집이 거의 없는 것이 추한 모습을 덜 보게 되는 행운(?)인가?

 

목련 꽃 전설

 

목련은 그 꽃의 분위기에 맞는 슬픈 전설이 전해 옵니다. 많은 신화가 그렇듯 목련의 전설도 못 다 이룬 사랑 이야기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자목련과 백목련에 얽힌 이 이야기는 중국에서 전해져 옵니다.

 

사람과 신의 사랑이 가능하던 옛날, 어느 한 나라의 임금에게는 외동 딸인 공주가 있었어요. 공주는 백옥(白玉)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가졌으며, 마음씨 또한 비단결처럼 고왔어요.

 

공주를 아는 젊은 청년들은 모두 남몰래 공주를 사모했으며 공주와의 사랑을 이루고 싶어했지요. 그러나 공주는 매오로시 북쪽 바다의 사나운 신(神)만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공주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왕국을 빠져나와 먼 북쪽 바다까지 갔어요. 그러나 공주가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찾아간 북쪽 바다의 신은 이미 혼인한 상태였지요. 이룰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달은 공주는 그대로 바닷 물결 춤추는 북쪽 바다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습니다.

 

북쪽 바다의 신은 공주가 아내를 가진 자신을 사모한 끝에 목숨을 버렸음을 알게 됐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북쪽 바다의 신은 공주를 가엾게 여겨 양지 바른 곳에 묻어주었어요. 사랑스러운 공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바로 자신이 혼인했다는 까닭임을 알게 된 북쪽 바다의 신은 자신의 혼인에 대해서도 환멸을 느끼게 됐어요. 급기야 북쪽 바다의 신은 아무 죄도 없는 아내에게도 극약을 먹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사랑했던 두 여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아내를 공주의 무덤 곁에 만들어 주었어요

 

한편 공주가 왕궁을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된 임금은 신하들을 시켜 공주의 행방을 수소문했지요. 멀지 않아 임금은 공주가 북쪽 바다의 신을 찾아

이역만리(異域萬里) 먼 길을 떠난 뒤, 이루지 못할 사랑에 회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을 알게 됐어요.

 

바다의 신이 아내의 목숨까지 거둬들였음을 알고는 가엾은 두 여인의 무덤에 꽃이 피어나게 했어요. 공주의 무덤에서는 살아 생전에 공주의 모습과 같이 희고 아름다운 백목련(白木蓮)이 피어났고 북쪽 바다의 신의 아내가 묻힌 무덤에서는 붉은 색의 자목련(紫木蓮)이 피어났습니다.

 

모두 북쪽 바다의 신을 사랑했던 두 여인의 넋으로 무덤가에 피어난 목련은 죽어서도 북쪽 바다의 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북쪽을 바라보고 피어났어요. 공주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 하여 공주 꽃이라고도 불리는 목련은 그래서 지금도 북쪽 하늘을 바라보고 피어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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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링컨은 사실 그렇게 호감이 가는 얼굴은 아니었다. 

의회에서 어느 야당 의원이 링컨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링컨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 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의 대꾸가 걸작이었다.

 

“만일 나에게 두 얼굴이 있었다면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 왜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 링컨이 일리노이 주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의 일이다.

링컨은 경쟁자 스티븐 더글러스와 격렬한 토론을 벌였다.

더글러스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여러분, 링컨 씨가 스프링필드에서 식료품 가게를 할 때

주법을 어기고 술을 판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상원의원이 될 수 있습니까?”

 

링컨이 말했다.

“여러분, 더글러스 씨가 한 말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때 저의 식료품 상점의 최고 고객은 바로 더글러스 씨였습니다.”

청중들은 이 말을 듣고 배꼽을 잡고 폭소를 터트렸다.

 

웃음이 진정될 무렵에 링컨은 한 마디 말을 덧붙였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지금 그 상점을 하고 있지 않지만 더글러스 씨는 지금도 그 상점의 최고 고객이랍니다.”

청중들은 웃느라고 허리를 펴지 못했다.

 

토론회는 링컨의 쾌승으로 끝났다.

 

 

 

♣ 링컨과 그의 부인 메리는 성격 차이로 종종 갈등이 있었다.

링컨은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반면

메리는 약간 충동적이고 성급하며 신경질이 많은 편이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아내 메리가 평소대로 생선가게 주인에게 신경질을 부리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러자 생선가게 주인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남편인 링컨에게 항의를 했다

 

링컨은 가게주인의 어깨에 손을 얹고 이렇게 조용히 부탁했다.

 

"나는 15년 동안 참고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주인 양반께서는 15분 동안이니 그냥 좀 참아 주십시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는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귀족들은 그런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링컨이 상원의회에서 대통령 취임연설을 하려고 했을 때였다.

 

한 연로한 귀족이 링컨에게 말했다.

"미스터 링컨, 어쩌다 당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는 했지만,

예전에 당신은 아버지와 함께 우리 식구들의 구두를 만들기 위해

우리 집을 드나들곤 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기 바라오."

"또한, 여기에는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있소.

그러니 당신의 출신을 잊지 마시오."

 

이때에 링컨은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대답을 했다.

 

"내가 첫 연설을 하기 직전에 나에게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아버지는 매우 멋진 창조적인 예술가였습니다."

"아버지보다 더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나는 결코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에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나의 아버지가 만들어 드린 구두가, 여러분의 발에 잘 맞지 않거든,

나도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이 조금 있으니, 나에게 말씀하십시오."

"나는 훌륭한 제화공은 아니지만, 최소한 여러분의 구두는 수선해 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만 주십시오. 그러면 언제라도 여러분의 집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상원의원들은 쥐 죽은 듯 잠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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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년 재선에 도전한 레이건 대통령은 73세의 고령이 시빗거리였다.

경쟁자인 먼데일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문제를 건드렸다.

 

 M :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R: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M : 그게 무슨 뜻입니까?

R : 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모든 청중이 박장대소 했다.

먼데일도 결국 함께 웃었다.

먼데일은 다시는 나이 갖고 문제삼지 않았다.

 

 

로날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명연설로 이름을 날렸지만 유머도 기지가 넘쳤다.

 

1981년 정신질환자의 총탄을 가슴에 맞고도 레이건은 조크를 던졌다.

"수술 의사들은 물론 공화당원이겠죠."

 

낸시 여사에게도 유머를 잊지 않았다.

"총알이 날아올 때 납작 엎드리는 걸 깜빡했어. 영화에선 참 잘 했는데 말이야."

국민들과 가족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한 말들이었다.

 

  

♣ 레이건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유명 피아니스트를 초청해 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가 끝난 뒤 무대로 올라가던 낸시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고 말았다.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빨개진 아내를 보고 레이건이 큰소리로 말했다.

 

"여보, 분위기가 무지 썰렁해서 박수나 웃음이 필요할 때 넘어지기로 하지 않았소?"

그 순간, 많은 사람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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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참석했던 처칠이 급한 볼일로 화장실엘 갔다. 

마침 걸핏하면 그를 물고 늘어지던 노동당수가 먼저 와서 일을 보고 있었다.

처칠은 그를 피해 멀찌감치 떨어진 곳으로 가서 섰다.

 

노동당수가 “총리, 왜 날 그렇게 피하시오?”하고 물었다.

 

 이 말에 처칠 왈

"당신네들은 큰 것만 보면 무조건 국유화해야 한다고 하잖소.”

 

  

교통 체증으로 처칠은 의회에 30여분 늦게 도착하였다. 

한 야당 의원이 처칠에게,

 "총리님, 조금만 더 부지런 하시면 안될까요? 총리는 게으름뱅인가요?"

 

이에 처칠은

"나처럼 아름다운 부인이 있는 사람은 침상에서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계에서 은퇴한 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던 처칠이 어느 날 파티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한 부인이 반갑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어떻게 해결 하실거죠?”

 

처칠은 짐짓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이렇게 말했다.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이미 죽은 새는 새장문이 열렸어도 밖으로 나오지는 못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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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칼이 3개인 신부님 이발소에 갔다.

자신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쓰다듬으면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머리 좀 따주쇼!”

이발사 아저씨 : 헥;;......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그러나 이발사 아저씨는 정성스럽게 머리를 땋아 내렸다.

그런데, 아차차!! 그만 머리칼이 하나가 빠진 것이었다.

 

신부님은 무척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가름마나 타쥬쇼!!!”

이발사 아저씨 : 컥;;....!

이번만큼은 절대로 실수를 안해야 겠다 싶어 이발사 아저씨는 조심조심 가름마를 타 나갔다.

그런데, 헉 이게 웬일인가??? 또 머리칼 하나가 빠져 버린 것이었다.

 

신부님은 무척 화를 내며.

“아저씨 무스 발라서 세워라도 쥬쇼!!!!”

이발사 아저씨 : 힉!!....;;;

이발사 아저씨가 그만 넘 쫄았는지 무스를 발라 세우는 도중

또다시 마지막 남은 머리칼마저 빠지고 말았던 것이었었었따아~~~~~~~.

이발사 아저씨는 이제 죽었구나 싶어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는데.....

 

신부님 왈

"아저씨....... (모든 걸 포기한 듯이) : : : 광이나 내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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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별 방귀 뀌는 유형

 

- 영특한 사람 : 재채기를 하며 방귀 뀌는 사람

- 소심한 사람 : 자기 방귀 소리에 놀라 펄쩍 뛰는 사람

- 겁쟁이 : 방귀를 나눠서 뀌는 사람

- 환경운동가 : 방귀는 뀌나 환경오염을 염려하는 사람

- 간 큰사람 :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있다고 맘 놓고 구린 방귀 뀌는 사람

- 자만하는 사람 : 자기 방귀 소리가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

- 불행한 사람 : 방귀 뀌려다가 똥 싼 사람

- 멍청한 사람 : 몇 시간 동안 방귀 참는 사람

- 불안한 사람 : 방귀를 뀌다가 중간에 멈추는 사람

- 시대파악을 못하는 사람 : 여자가 방귀 뀐다고 투덜대는 사람

- 귀여운 사람 : 남의 방귀 냄새를 맡고 뭘 먹었는지 맞히는 사람

- 뻔뻔한 사람 : 방귀 크게 뀌고 자지러지게 웃는 사람

- 부정직한 사람 :자기가 뀌고 남한테 뒤집어 씌우는 사람

- 반사회적인 사람 : 양해를 구한 뒤 혼자만의 장소에 가서 뀌는 사람

- 얼간이 : 방귀 뀌고 팬티에 흔적 남기는 사람

- 전략가 : 큰 웃음소리로 방귀소리를 감추는 사람

- 검소한 사람 : 항상 여분의 방귀를 남겨두는 사람

- 감성적인 사람 : 방귀 뀌고 우는 사람

-이것은 인간도 아냐 ~~으 ~~ : 잠자리에서 방귀 뀌고 이불을 펄럭이는 사람

 

* 난 어떤 유형인가 꼭 짚고 넘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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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석잔

 

어느 생맥주집에 저녁마다 퇴근후 매일 들리는 단골손님이 있었다.

그런데 그 손님에게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 손님은 꼭 혼자 와서 생맥주 500CC를 마시는데

항상 500cc를 세잔을 함께 시켜놓고

다른 일행과 먹듯이 한잔씩 다 비운 후에 다른 잔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세잔을 골고를 마시는 것이었다. 마치 일행이 있는 것처럼.....

 

궁금하다 못한 주인은 몇 달 동안 참다가 자리에 합석을 해서 물었다.

"손님! 왜 세잔을 꼭 주문을 해서 교대로 드시는 거예요?"

그랬더니 손님은 말하기를 ....

 

"아하! 한잔은 물론 제 잔이고요 나머지 한잔은 우리 아버님 잔! 그리고 나머지 한잔은 형님 잔이에요.

거리가 멀어서 함께 할 수 가 없기 때문이죠!"

주인은 그제서야 그 이유를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손님은 여지없이 퇴근 후에 들렀다.

그날은 무척이나 심각한 표정에 웃음도 없이 자리에 앉으면서 500cc 두 잔을 시켰다.

 

거의 1년을 하루도 빠짐없이 해오던 세잔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주인은 귀를 의심하면서 다시 물었다.

"세 잔이 아니고 두 잔입니까?"

"네!"

손님은 더더욱 슬프고도 비통한 표정으로 대답 했다.

 

주인은 500cc 두 잔을 가져다주고는 나중에 조용히 옆에 앉아서 물었다

"혹시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나요?"

그러자 손님이 대답하기를

"아니요. 제가 어제 날짜로 술을 끊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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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

 

 

옛날 어느 곳에 효자가 살고 있었대요. 효자 아버지는 대개 아프잖아요. 이 효자 아버지도 병이 들어 약이란 약을 다 써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어요. 그래서 금강산에 명한 의사를 찾아가 처방을 요구했는데 도무지 말을 안 해요. 3일 동안 무릎 꿇고 울면서 처방을 요구하니 의사 말씀이 "어찌 한 사람을 살리려고 세 사람을 죽이노?" 그게 무순 말이냐고 다시 물어보니 세 사람의 생간을 삶아먹으면 낳는다고 합니다.

 

크게 낙담한 효자는 집으로 오는 길에 깊은 산을 넘어오다 쉬고 있는데 사람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버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망설이다가 효도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애기도 되고요. 그래서 사람을 잡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는 사람을 자세히 보니 한 사람인데 흥얼흥얼 글을 외우는 선비가 입니다. "저런 점잖은 선비를 죽이면 큰 죄가 되겠지. 죄가 될 것은 이미 결심한 바이고 사람 중에서 선비가 최고이니 약으로 쓰면 더 좋을 거야." 선비가 가까이 오자 달려들어 죽였습니다. 죽이긴 죽였는데 간이 어디 있는지 몰라 배를 짝 가르고 소 간 비슷한 것을 꺼내어 기름종이에 쌓았습니다. 시체는 벼랑 아래로 밀어 떨어뜨리고 핏자국을 없애버렸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목탁을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스님이 염불을 하면서 옵니다. "스님은 부처님의 직계 제자인데 스님을 죽이면 나는 분명히 지옥행일 꺼야. 하지만 아버지를 살리자면 지옥행도 할 수 없지. 스님의 것은 효험이 더 있을 꺼야!" 스님도 죽여서 간을 꺼내어 유지에 쌓고 선비를 버린 벼랑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까 이번에는 머리를 산발하고 해해거리면 춤을 덩실덩실 추는 미친놈이 오고 있었습니다. "저런 미친놈도 약이 될까? 하긴 저거도 사람인데 약이 안될 까닭이 없지. 미친놈의 간은 안 된다고는 말하지는 않았으니까?" 세 사람의 간을 유지에 싸서 잘 간수하고 벼랑 아래로 내려가 무덤을 만들어 세 사람을 묻어주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께 삶아 드렸더니 거짓말처럼 낳았습니다.

 

어느덧 일년이 지나 세 사람을 죽인 날이 다가왔습니다. 효자는 아무리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한 행위지만 죄책감에 사로 잡혔습니다. 그렇다고 터놓고 불공을 드릴수도 없어 간단한 음식을 차려 묘지를 찾아가 한바탕 통곡을 한 다음 돌아오려는데 문득 보니 무덤위로 보지 못한 풀이 수북이 나있었습니다. 살펴보니 곡식 같은 낱알이 달려있고 마침 철을 맞아 누렇게 익어 있었습니다. 호기심이 나서 그것을 털어 보니 한말 정도가 나왔습니다.

 

돌아와 밭에 심었더니 이듬해에 많은 수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밥을 지어 먹어보니 맛도 없고 소화도 안 되어 낱알 그대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궁리한 끝에 빻아서 가루를 내어 먹고 잘 빻아지지 않는 것은 모아서 쌓아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장마철에 썩었는지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먹었더니 기분이 아주 좋아 졌습니다. 이게 비로 술이란 겁니다.

 

그 곡식은 바로 밀인데 밀은 배를 갈려 죽은 사람의 원한이 사무쳐 위에서 아래까지 칼자국이 나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것으로 술을 만들어 먹으면 죽은 세 사람의 혼이 차례로 찾아온답니다. 술을 먹기 시작하면 처음엔 선비의 혼이 찾아와서 점잖고 예의를 차릴 줄 압니다. 조금 더 마시면 선비 혼이 가고 스님의 혼이 찾아오는데 스님의 혼은 살아 생전에 부처님 앞에 음식을 차려놓고 불공드리던 습관이 있어 말을 많이 하며 한말을 되풀이 하고 먹기 싫다는 사람에게까지 억지로 권하게 됩니다. 그 정도로 그치면 다행인데 조금 더 마시면 스님의 혼이 가고 마지막으로 미친놈의 혼이 오는데 이를 곧 술주정이라고 한답니다.

 

술을 사랑하는 여러분! 술은 선비 혼이 가기 전까지만 적당히 먹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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