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주변의 매화

 

매화꽃을 찾아온 벌

 

춘분이 지나면서 정말 봄이 옴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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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7-1 코스 완주

 

미세먼지가 많아 조금 괴로웠지만

평일이어서 나름대로 여유있게 둘러보았다.

 

월드컵 공원에서 내려다 본 가양대교의 모습

 

 

 

가양역에서 내려 가양대교입구로 접근하여

서울둘레길 기념 스탬프를 찍고 시작!

 

 

 

교통체중 현상이 있는 가양대교를 차량 매연을 마시며(?) 건너

강북 한강고수부지로 왔다.

시원하게 뚫린 자전거 길에 많은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고간다.

 

 

 

자전거도로를 피해 한강습지생태공원을 통과

어쩌다 개구리는 눈에 띄었으나 개구리알은 찾지 못했다.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

며칠만 지나면 활짝 핀 산수유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난지캠핑장에서  월드컵공원쪽으로 좌회전

 

 

 

월드컵공원 입구의 안내판

노을광장까지 올라가는 노을계단의 수가 558개란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노을광장에 도착

 

 

 

아래로는 난지캠프장이 보이고 

 

 

 

노을 공원 안에 있는 이정표

노을 공원의 규모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크다.

노을공원 안을 다 돌아보려도 꽤 긴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곳곳에 야외 탁자까지 있는 캠프장이 설치되어 있고

 

 

 

갖가지 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조각품들도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노을공원의 간판이 제대로 서 있다.

 

 

 

 

월드컵 공원을 빠져 나와

 

 

 

상암 월드컵 경기장 옆을 지났다.

 

 

꽤 오래간만에 다시 도전한 서울둘레길

 

오늘 갔던 7-1 코스는 7.3km

서울둘레길 총 길이 157km 중 오늘까지 82.0km를 마쳤다. 52.2% 목표 달성

 

오늘은 서울둘레길을 걷다가 월드컵공원 안의 노을공원을 올라가 보느라고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옛 서울시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여 만들어진 산

실제 올라가 보니 그 규모가 엄청나다.

그만큼 우리가 버린 쓰레기 양이 많다는 이야기겠지.

 

쓰레기 산을 시민들의 쉼터로 탈바꿈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한 자연의 재생력도 신비하게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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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모님을 모시고 경기도 화성에 사는 동생네를 방문했다.

특별한 용건 없이 얼굴 한번 보자는 번개팅 형식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오후 9시가 다 되어 집에 돌아왔다.


탄도항에서 회와 쭈꾸미 샤브샤브로 점심식사를 하고

대부도를 잠시 둘러보았다.

대부 해솔길(구봉도)에서 귀한 봄 야생화 노루귀를 만났다.


꽃이 워낙 작은데다  쌓인 낙엽 사이에 피어 있어 두 눈을 크게 뜨고 보아야 찾을 수 있었다.

두 가지 색깔의 노루귀 꽃을 만났다.


분홍색(보라색?) 노루귀 꽃

 


흰색 노루귀 꽃

 

 

 


흰색 노루귀 꽃대가 무더기로 올라오는 모습

 


대부도 해솔길 이정표

 

 


대부도 해솔길 안내도

 

 

바람 좀 쏘이러 들렀던 대부도


생각지도 못한 노루귀와의 만남

아주 작은 꽃이지만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참 예쁜 꽃이다.

관심없이 걷다보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꽃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시골의 고귀한 선비의 모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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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17일 차    3월 4일(금)


이번 남미 여행의 실제적인 마지막 날이다.

내일부터는 서울로 돌아가는 고달픈 일정이 계속된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라는 리오데자네이로

하늘빛을 닮은 바다를 휘감고 있는 모래사장과

리오의 굽이치는 듯한 거리위로 솟아있는 푸르름으로 가득한 산과 수백개의 열대 섬으로

실로 하늘의 축복이라 느껴질 만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리오 데 자네이로(Rio De Janeiro)는 라틴어이며,

영어로는 River of January, 즉 1월의 강이라는 뜻이다.

리오데자네이로는 이름 그대로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한여름인 1월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3대 미항중에서도 특히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이다.


코르코바도 언덕(해발 700m)에 있는 예수상

1938년에 지어진 폭 28m,  높이 38m의 예수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한다.

 

 

예수상을 배경으로 아내와 함께

 

 

감히 예수님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

 

 

팔을 벌리고 예수님의 동작을 흉내내어 본다.

옆의 푸짐한 외국인이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듯 하다.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리오항을 배경으로 한 컷

 

 

마낭까낭 축구경기장 앞에서 아내와 함께 한 컷

 

 

마낭까낭 축구경기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경기장이란다.

1950년 월드컵을 위해 건립되었으며 2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금년 브라질 올림픽의 주경기장이란다.

가을에는 TV화면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축구황제 펠레의 동상 앞에서

 

 

피라미드 모양의 이 건물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1976년 건립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은

성당 설계자 올리베이라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고 영감을 얻어 이 성당을 설계했다고 한다.

100m에 육박하는 높이의 거대한 성당

 

 

성당 제대를 배경으로 한 컷

미사 때에는 최대 25,000명이 참례할 수 있다고 한다.

십자가 형태의 천장부터 바닥까지 4면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었다.

 

 

4km 길이의 코파카바나 해변

 

 

해안을 배경으로 한 컷

 

 

슈가로프산 케이블카

1912년에 아우구스토 페헤이라 하모스(Augusto Ferreira Ramos)라는 건축가에 의해 처음 설치되었다고 한다

 

 

지상에서 1차로 이곳 우르카 언덕에 오른다.

 

 

우르카 언덕(중간 도착지점) 에는 100여년 전 제일 먼저 설치되었던 케이블카가 전시되어있다.

 

 

케이블카를 설치한 아우구스토 페헤이라 하모스(?)

 

 

최종목적지인 슈가로프산 정상을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한 번 더 타야한다.

17세기 브라질에서 설탕을 제조할 때 사탕수수를 끓이고 정제한 후

슈가로프라는 원뿔모양의 진흙용기에 보관했다고 한다.

이 산의 모양이 그 용기를 닮았다 해서 슈가로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슈가로프산(일명 빵산) 정상에서 코파카바나 해변을 배경으로 한 컷

 

 

슈가로프산 정상의 대나무숲 옆에서

 

 

중간 도착지점인 우르카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리오항의 모습

 

현지 가이드가 전해 준 사진 자료

우리가 갔을 때 볼 수 없었던 장면으로 가이드가 전에 찍어 놓은 것이란다.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리오데자네이로

어떤 이는 이곳이 너무 좋아 몇번씩 온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일년 내내 따뜻한 날씨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 같다.

 

이제 총 20일간의 남미 여행이 끝나간다.

내일 아침 보따리를 싸고 서울로 가는 것만 남았다.

일단 브라질 상파울로까지 국내선을 타고 약 1시간 정도 가야한다.

상파울로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로 12시간 30분 가량을 날아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13시간 20분동안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야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약 27시간 비행기를 타야 우리나라에 도착하게 된다.

 

서울 가는 길이 아득하다.

그 긴 시간 좁은 공간에 앉아 버틸 생각을 하니----

 

이번 여행 기간 동안 비행기를 총 16번을 탄다.

이제는 비행기 타고 내리는 일은 도사급(?)이 됐다.  ㅋㅋㅋㅋㅋ

 

별탈없이 여행을 마치게 되어 기쁘다.

아내와 함께 먼 이국땅에서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준 아내 덕분에

나는 편안하게 여행을 다닌 것 같다.

여보!  수고했어요. 고마워유~~~~~~~~~

 

다음에 또 멋진 여행 부탁해요.

 

 

 

 

남미 여행 제 16일 차      3월 3일(목)


오늘은 하루 종일 비행기 기다리다 시간을 소비했다.

말로만 듣던 남미에서의 비행기 딜레이 현상이 현실화 한 날

그동안 1시간 정도 딜레이 했던 것이 최악이었는데

오늘은 비행기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되다시피 했다.


새벽 3시 기상,  4시 아침식사,  5시 호텔 출발

06:23 이과수 발 리오데자네이로 행 비행기 탑승

한 밤중부터 다음 행선지를 향해 움직인 날이다.


잠이 부족해 탑승하자마자 비몽사몽 꿈나라를 오고갔는데

잠시 눈을 떠 보니 활주로에 대기 중

출발 시간은 많이 지났는데


한참 후 뭔가 안내하는듯 한 알아듣지 못할 멘트가 이어지고

사람들이 일어나 짐을 꺼내들고 비행기에서 내린다.

비행기 기체 이상으로 비행 자체가 캔슬되다는 것이다.


탔던 비행기 도로 내리는 과정은 탑승 수속보다 더 긴 시간을 요한다.

비행기에 실었던 캐리어도 도로 찾아야 하고--------


우여곡절 끝에 타비행사 1:30경 출발 비행기로 대체

지루한 대기시간이 되었다.

이상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항의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

항의하거나 소란을 떨면 바로 경찰에 연행된다나?



오후 비행기로 탑승 수속을 다시 하고는 Gate 앞에서 마냥 대기 상태

답답한 마음을 달랠 겸 공항 밖으로 나가보았다.

하늘은 흐리고, 부슬비는 오고 공항 밖에서도 오고갈데가 없다.

지방 공항이어서 공항 시설도 그렇고, 주변 환경도 그렇고

꼼짝없이 공항내에서 시간을 죽여야 한다.




공항으로 들어오는 길도 한가하다.



점심은 공항 안에서 햄버거와 커피로 대신하고


1:00경에 탑승을 하고 이륙을 기다리는데, 움직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2:30이 넘어서야 이륙 준비에 들어간다.


3:00 발 비행기 손님까지 몰아서 한 비행기로 처리하려는 듯 하다.

결국 3개의 비행기 손님을 한방에 처리(?)

덕분에 공항에서 마냥 기다리는 말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남미 비행기는 타는 순간까지 긴장하고 살펴야 한다는데-----

GATE가 바뀌는 것은 보통이고

출발 시간이 지연되는 것도 흔한 일이고

심하면 캔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니만

남미 비행기의 진수(?)를 단단히 맛본 하루였다.

후진국에서는 흔히 있는 일인가?


약 2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리오데자네이로

오늘은 관광도 못하고 곧바로 저녁식사후 호텔로

해안가에 위치한 호텔


야간에는 절대 외출금지란다.

이곳에는 대낮에도 손목에 찬 시계를 보는 앞에서 뜯어갈 정도로 소매치기가 극성이란다.

소매치기 4인 1조팀이 밤낮을 안 가리고 활동중이란다.

낮에도 목걸이, 시계 안 보이게 가방에 넣고 다니란다.



다음 날 아침에 호텔방에서 내려다 본 해안

참 평화로워 보이는데-------




낮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해가 지면 모래사장에서 축구를 즐기는 이들도 보인다.



아침에 호텔 정원에 나가보니 극락조가 우리를 맞는다.

어제 비행기 결항으로 인한 괴로움을 잊어버리라고 한다.



호텔 정원에서 한 컷


어제 많이 힘들었으니 오늘 하루는 별탈없이 구경을 잘 할 수 있겠지.

주님! 불쌍한 저희들을 굽어살펴 주시옵소서!

남미 여행 15일 차      3월 2일(수)


오늘은 어제에 이어 이과수 폭포를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브라질 쪽에서 이과수 폭포를 보게 된다.


하늘에 먹구름이 제법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하늘이시여!

이과수 폭포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소서!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 안내도

 


쾌속 보트를 타기 위해 뒤에 보이는 버스를 타고  정글을 통과한다.

 


폭포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쾌속 보트를 타고 간다.

폭포 밑으로도 들어 간단다.

만약을 대비해 라이프 자켓도 입고

물벼락을 피하기 위해 우비도 입었다.

 


폭포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폭포 밑으로 가까이 접근

폭포물이 우리를 정답게(?) 맞아준다.

우비 입은 몸을 움추려보지만 몸안으로 물이 스며든다.

절로 환호의 고함을 지른다.

어떤 분이 폭포물이 괴로웠는지 "퇴각하라!   퇴각하라!" 하고 고함을 치신다.

 

우측에 먼저 온 보트가 보인다.

 


부슬비가 계속 내린다.

우비 덕분에 걱정은 없지만 파란 하늘이 그립다.

폭포에서 발생하는 물안개와 비 때문에 시야가 깨끗하지 않다.

 


이과수 폭포의 모습을 도보로 이동하며 보았다.

계속 내리는 부슬비가 우비를 벗지 못하게 한다.

파란 하늘이 보이면 훨씬 더 좋은 장면을 만날 수 있으련만------

 


비가 온 뒤라 수량이 많아서인지 폭포가 수도 없이 많다.

수량에 따라 폭포 수가 달라진단다.

 


아래쪽 좁은 폭포는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폭포란다.

 


이과수 폭포의 모습을 장엄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 부인인 앨리너 루즈벨트 여사가

이과수 폭포를 보며 "불쌍한 나이아가라야!"라고 탄식을 했다는데-------

이런 장면을 두고 한 말이 아니었을까?

 


폭포의 규모에 절로 입이 벌어진다.




감격의 연속!

순간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

 


비가 많이 와서 폭이 좁은 폭포들이 많이 생겼다는 안내자의 말

이런 이과수 폭포를 만나는 것도 나의 행복이려니-----

 


폭포에 좀 더 가까이 가려는 이들을 위해 세워 놓은 다리

폭포에 다가갈수록 휘날리는 물보라로 얼굴과 몸이 자동 세척(?)된다.

눈을 뜨고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물보라가 날린다.

 


폭포에 근접하여 폭포의 굉음을 뒤로 하고 한 컷

 


점심식사 후 휴식 중에 한 컷

뭘 그리 생각하시나?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이따이푸댐 

브라질과 파라과이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1975년 건설을 시작해 1984년에 완공되었고,


‘이따이푸 발전소’는 시간당 1400만kw의 발전량으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이는 미국 후버댐의 650만kw ,수풍댐의 60만kw, 충주댐의 40만kw등과 비교하면
이 수력발전소의 엄청난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강수량이 많아 평상시 닫혀있던 수문을 10개나 열어 놓았다.

밀려 내려오는 물이 또한 장관을 이룬다.

먼 나라에서 온 우리를 환영(?)하기 위한 의식이 아닐까? (착각은 자유) 

 

이따이푸댐의 높이는 196m, 길이가 7.9km란다.

댐은 290억 톤의 물을 저장하고 있다는데 이는 소양강댐 저수량의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따이푸 댐 전망대 위의 상징적인 그림 앞에서 화이팅!

 

이과수폭포에 비하면 초라하게 보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폭포

여름이면 내가 즐겨 사용하는 홍천 우리집 폭포

겨울인데도 요사이 비가 와서 수량이 제법 많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폭포가 먼 이국땅을 다녀온 우리를 맞는다.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본 이과수 폭포

과연 세계 제1의 폭포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엄청난 자연의 신비!

그 많은 물이 흘러내려와 한순간에 밑으로 곤두박질하는 위용


이과수 폭포의 전체 모양은 편자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82m이고 너비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4배인 4㎞란다.

낙차지점에 있는 절벽 가장자리의 숲으로 뒤덮인 바위섬들로 인해

높이 60~82m 정도의 크고 작은 폭포 275개로 형성되어 있단다.

물론 수량에 따라 폭포 수가 증감하겠지만-----


위대하게 느껴지는 이과수 폭포!

이런 자연의 신비를 우리에게 선물한 조물주에 감사드린다.

또한 이과수 폭포를 즐길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이과수 폭포여!  영원하라!!!!!!

남미 여행 14일 차.      3월 1일(화)


오늘은 우리나라 3.1 독립운동기념일이다.

먼 이국 땅에서 지내다 보니 날짜 가는 것도 잘 모르고 지낸다.


아침 09:20 비행기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 편 이과수로 갔다.  (약 1시간 40분 소요)


이과수 폭포는 세계 3대 폭포(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북아메리카의 나이아가라 폭포 , 남아메리카의 이과수 폭포) 중에서도 으뜸이란다.


이과수는 원주민 과라니족이 붙인 이름으로 '큰 물'이란 뜻이란다.


이과수폭포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3국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의 이과수폭포를 경험하는 날이다.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찾은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



우리는 기차를 타고 '악마의 숨통'을 보는 루트로 접근했다.

안내도의 오른쪽 노랑선으로 나타난 길(제일 가장자리)이 우리가 갈 루트이다.



며칠전에 비가 많이 와서 한동안 폭포 접근을 시키지 않았단다.

우리는 운이 좋아 폭포에 접근할 수 있었다.

수량이 평상시의 2.5배 정도라 흙탕물이 무섭게 쏟아져 내린다.

 


폭포에서 올라오는 물안개를 맞으며 기념 촬영

이과수야!  내가 왔노라!!!!!

 


많은 사람들로 붐벼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다 모인 듯 하다.

 


악마의 숨통에 떨어지는 흙탕물에 넋을 잃은 사람들

 


이과수의 흙탕물을 배경으로 한 컷



기차역에서 악마의 숨통까지 이어진 다리

10여분을 걸어야 폭포에 다다른다.

 


물안개(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

덕분에 옷도 살짝 젖는다.

 


조금 걸어나오니 오히려 편안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매점 앞에 있는 커다란 마테차 모형 앞에서

 


이과수 국립공원 안 정원에는 이름모를 예쁜 꽃이 우리를 반긴다.

 


아르헨티나 출국 절차를 밟고

곧 이어 브라질 입국 절차를 밟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다리를 건너면 브라질 땅이다.


 


이과수 폭포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제일의 이과수 폭포를 만났다.

끝없이 쏟아지는 폭포물과 굉음이 인간의 모습을 축소시키는 듯 하다.


물이 맑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욕심이 앞선다.

며칠 전 온 사람들은 물이 많아 위험해서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는데----


내일은 브라질 쪽의 이과수 폭포를 보게된다.

브라질 쪽 폭포 또한 기대가 크다.


내일도 좋은 날씨 속에서 이과수 폭포를 만나면 좋겠다.

탱고의 발상지 보카지구를 방문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라플라타(la plata)강에 인접해 있는 오래된 항구 보카지구(Barrio Boca) 는 갖가지 색깔의 집들과 탱고의 발상지라는 자긍심으로 가득한 곳이다.  “보카”라는 이름은 스페인 어로 “입“이란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실제로 이민자들을 받아드리는 입 구실을 한 이 항구는 강의 “하구”(河口)라는 뜻도 가지고 있으며
“라 보카”항은 19세기 당시 유럽에서 부푼 꿈을 안고 찾아 온 이민자들이 처음 배에서 내려 낯선 첫발을 디디게 한 땅이기도 하다.

 

원색의 페인트칠이 낡은 건물을 화려하게 보이게 한다.

 

 

 

탱고의 본고장에서 무게잡고 한 컷

이곳에서는 춤을 추어야 하지 않을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벽면에 19세기 당시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옛날 사람들이 살던 곳이 이제는 관광객을 상대하는 상점으로 변화되었다.

 

 

 

보카지구의 한 건물 2층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모습이 보인다.

카톨릭 국가의 냄새가 곳곳에서 난다.

 

 

 

 

 

보카지구 거리에서

 

 

 

상점 안에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계시다.

 

 

 

화려한 색상의 옷감으로 만든 물건들이 눈을 유혹한다.

 

 

 

실패한 항구를  현대적 모습으로 변모 시킨 지역

범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가 많이 온 뒤라 흙탕물이고 떠 내려 온 부레옥잠이 어지럽게 떠있다.

 

 

 

다리의 조형물은 탱고를 추는 무인을 형상화한 것이란다.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제대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아르헨티나를 떠나기 전 마지막 미사를 집전한 곳이다.

 

 

 

대성당 안에는 독립영웅인 호세 산 마틴 장군의 유해가 안장되어있다.

경호원이 입구를 지키고 있다.

 

 

 

5월의 광장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5월 혁명 기념탑 과

분홍색의 대통령궁의 모습이 보인다.

붉은색을 표방하는 자유당과 하얀색을 대표로 하는 연합당의 단합을 상징하기 위해

사르미엔또 대통령이 분홍색으로 칠할 것을 명령했다고 한다.

 

 

 

 

5월의 광장에서 기념 촬영

 

 

 

아르헨티나 국기가 휘날리는 5월의 광장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 오벨리스크

차 안에서 촬영한 것이라 화면이 좋지 않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의 모습

 

 

이틀에 걸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관광을 했다.

 

아쉬운 것은 시내의 야경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치안 상태가 안 좋다고 강조하는 바람에

밤에는 호텔 밖에 나가보지도 못했다.

 

이곳은 대낮에도 소매치기가 극성이라나?

남미 국가 대부분이 같은 상황인 것 같다.

 

우리나라의 치안 상태가 안정되어 있는 것에 감사한다.

 

 

남미 여행 12일 차.     2월 28일(일)


어제 페리토 모레노 빙하에서의 감흥이 아직도 살아있는 듯 하다.

오늘부터는 서울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서울쪽으로 가는 여정이다.


엘 칼라파테에서 아침식사 후 칼라파테 공항으로 이동

11:00 발 부에노스아이레스 행 비행기 탑승 (약 3시간 소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착


세계에서 가장 넓은 7월 9일 대로를 지났다

도로 폭이 144m라고 한다.


1816년 7월 9일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1년 건설해서 도로 이름이 7월 9일 대로라고 한다.


 


오늘은 일요일

일요일에만 열린다는 벼룩장터를 둘러보았다.

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 펼쳐진 산텔모 시장 (일요일엔 차가 다니지 않는단다.)

 


온갖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내 입장에서 눈요기감은 충분하나 구매의욕이 생기는 물건은 별로 없어 보인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기는 마테차 도구

마테차를 타서 서로 돌려가며 마신다고 한다.

우리나라식으로 보면 빨대 하나로 모두가 같이 먹는 꼴이다.



아르헨티나 정통 탱고쇼를 관람하며 저녁식사

먼저 식사를 하는데 와인과 맥주가 무제한 리필된다.

저녁 08:00-09:30에는 저녁식사,   09:30-11:00에는 탱고쇼 관람

탱고 극장의 꽤 넓은 홀에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만찬을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우리말고 2-3팀 더 있는 것 같다. 

 


무제한 리필되는 와인이 기분을 북돋아 준다. (공짜 좋아하기는?)

 


이곳에서 탱고춤을 보이는 무용수들은 세계 탱고춤대회 입상자들이란다.

수준 높은 탱고춤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남미 여행 13일 차.     2월 29일(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관광이 계속 되었다.


오페라 극장을 서점으로 멋지게 바꾼 엘 아테네오

옛 관람석에 수많은 서장과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책장 앞에서  책을 선택하는 모습 연출

스페인어를 모르는 나에게 여기에 있는 책들은 모두 종이에 불과하다.

 


전면의 무대가 이곳이 전에 오페라 극장이었음을 알게 해 준다.

 


역시 책을 사랑하는 척하는 연출

 


아내도 이책 저책 구경



레콜레타 묘지

공동묘지가 아름다운 관광명소라는 웃지못할 아이러니?

 


레콜레타 묘지는 전 대통령들을 비롯해 유명 화학자, 작가, 연구자 등의 묘지가 모여있는 곳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묘지는 페론 대통령의 2번째 부인이자,

아르헨티나의 성녀로 기억되는 에바 페론의 묘지란다.

 



레콜레타 묘지는 원래 수도승들이채소를 기르던 정원이었다고 한다. 

1822년 커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교회내에 무덤을 쓰는 것을 금지시키자,

당시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의 명령으로 공동묘지가 되었다고 한다.

 


1880년부터 상류지배계층의 호화 묘지로 변모해서 부와 영화의 상징이 되었다.

묘의 가격이 5억원 이상 된다는데 현재는 자리가 없다나.

 


묘지를 이루는 구조물들과 조각품이 엄청난 예술품 수준이다.

 


레콜레타 묘지의 중심 부분

예수님의 동상이 중심부에 위치에 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의 모습


카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았었다.

1816년 독립을 하였으며,

1864-1870년에는 파라과이와의 전쟁으로 경제적 궁지에 몰리기도 했단다.


19세기 말부터 유럽사람들의 이민이 활발해지면서 공업화를 추진해 왔으나,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단다.


스페인 풍의 건물들이 늘어선 중심거리를 보면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듯 보이나

1인당 국민소득이 7,600달러로 세계 86위 정도라고한다.


좋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가 포도주만큼 달콤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남미 여행 11일 차.    2월 27일(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구름이 제법 두껍게 깔려있다.

오늘 빙하 트레킹을 제대로 하려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다행히도 구름은 점점 옅어지고

우리는 아침식사 후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만나러 출발했다.

추울 것을 대비해 옷을 몇겹으로 입고

 

드디어 도착한 로스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국립공원안의 빙하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빙하를 맞이하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빙하를 직접 만나니 절로 감동!!!!!

 

 

 

미니 트레킹을 위해 유람선을 타고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먼 산 위에도 만년설이 보인다.

앞으로 10년 후쯤이면 이곳에서 빙하를 마음놓고 볼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인간이 지구를 오염시켜 온난화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기 대문이다.

 

 

 

빙하의 생성과정을 설명하는 사진 앞에서 한 컷

 

 

 

우리가 빙하 트레킹을 시작할 곳이다.

이곳 직원들이 아이젠을 단단하게 잡아매준다.

다리가 저릴 정도로 사정없이 줄을 당겨 단단하게 매준다.

안전하게 트레킹을 하기 위한 기초 준비인가 보다.

 

 

 

빙하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의여차!

 

 

 

깨끗해야 할 빙하가 바람에 날려온 이물질로 더럽혀져 있는 것이 못내 아쉽다.

 

 

 

또 한번 폼을 재고

 

 

 

빙하 위를 트레킹하는 사람들 1

 

 

 

현지 빙하 안내 가이드와 함께 기념촬영

어! 이 친구보게. 은근 슬쩍 우리 아내 어깨에다 손을 얹었네.

안내를 잘 했으니 특별히 용서하지.

 

 

 

빙하가 녹은 물을 페트병에 담아 마셔보기도 했다.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고 해서 맛만 보았다. 무색무취

 

 

 

아이젠을 잡아맨 아내와 나의 발

 

 

 

빙하를 배경으로 한 컷

 

 

 

빙하 사이를 통과

 

 

 

빙하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 2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며 나뭇가지 사이로 본 빙하의 모습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총길이는 35km,   폭은 5km,  높이는 60-100m라고 한다.

 

 

 

되돌아 나오는 유람선을 기다리며 조형물과 함께 한 컷

 

 

 

우리를 태우러 유람선이 접근한다.

 

 

 

트레킹을 마친 후 페리토 모레노 빙하 뷰 포인트로 이동하여 관광

끝없이 펼쳐진 빙하의 규모가 엄청나다.

 

 

 

 

웃옷을 벗어제치고 화려한 색깔로 변신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으나

좋은 날씨를 만난 것으로 만족하란다.

보이지 않는 다른 곳에서 빙하가 떨어져 내리는 굉음은 종종 들리지만

우리가 보는 곳에서는 조그만 조각 몇 개만 떨어질 뿐------

 

 

 

 

 

빙하여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저녁은 칼라파테 특산물 양 아사도와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품격있는 저녁식사

어린 양을 숯불에 오랜 시간 바베큐해서 만든 요리

 

 

오늘 하루는 빙하와 함께 한 날이다.

내 평생 빙하를 밟아보리라 생각도 못해 봤는데-------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입을 벌리게 한다.

지구상에서 우리가 여행할 수 있는 가장 먼 곳이 바로 여기다.

지구를 반바퀴 돌고도 남쪽으로 한참을 내려 온 곳이다.

빙하를 보기 위해 먼 길을 거액을 투자해서 온 셈이다. 

오는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정말 오기를 잘 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와 보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다.

 

빙하여! 잘 있어라. 그리고 영원하여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앞으로 이곳의 빙하가 사라진다니------

잘난 지구인들이여! 이제 그만 지구를 오염시켜라.

단 하나 뿐인 지구를 깨끗하게 보존해 우리 후손들이 즐길 수 있게 해야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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