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새해맞이 여행(?)
그동안 가고 싶었던 전라남도 신안군의 홍도와 흑산도
여행사의 2박 3일 여행패키지를 예약해서 출발했다.
용산에서 ktx 로 목포로 출발!
ktx도 정말 오래간만에 타 본다.
2시간 30분만에 목포 도착!
쾌적하고 빠른 고속기차 여행의 맛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다.
목포여객선 터미날에서 홍도행 쾌속선을 탔다.
목포에서 출발 후 한시간 정도 지나 비금도, 도초도를 경유
또 한시간 정도 지나 흑산도 경유
흑산도 출발 30분 후에 드디어 홍도 도착
총 2시간 20분만에 홍도에 도착했다.
비금도를 벗어나면서 거세진 파도 (선장 안내로는 파고 1.5m 란다.)
파도가 우리를 환영하는 의식이 좀 거세다.
많은 사람들이 배멀미로 고생을 --------
나는 배멀미로부터 자유로웠으나 아내는 꽤나 힘들어했다.
홍도까지 우리를 태우고 온 쾌속선 파라다이스호의 모습
탑아일랜드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배멀미에 지친 몸을 달랜 후
홍도의 이곳저곳을 둘러 보았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는 차가 전혀 없단다.
오토바이가 제일 빠른 교통수단
천천히 걸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인구 약 500명의 섬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홍도를 다녀간다고 한다.
제1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홍도항의 모습
홍도에서 가장 좋은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홍도분교
인조잔디가 설치되어 있는 운동장이 평화롭게 보인다.
홍도에서 바닷물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몽돌해수욕장
바닷바람이 거세 완전무장!
홍도 마을 전경
깃대봉 쪽으로 올라가다 동백나무 숲을 만났다.
드문드문 피어있는 동백꽃
제2 전망대에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컷!
동백나무 숲 사이로 난 등산로
해안가 쪽 산책로에서 빨간 의자에서 잠시 휴식
홍도에서 맞은 밤
자연산 우럭으로 한 잔! 크~~~~~~
둘째 날 아침 7:50에 출항하는 홍도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날씨가 흐려 걱정은 되었지만 나름대로 ------
홍도 1경 남문바위
바닷바람이 제법 차다.
파도따라 춤을 추는 배 위에서 중심잡기가 쉽지 않다.
남문바위를 배경으로 한 컷!
홍도 6경 슬픈여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선
바위마다 얽힌 사연을 열심히 들었건만 가물가물
기암괴석 위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아름답다.
주상절리 모습을 한 기암괴석의 모습
추운 겨울에 찾아 온 홍도
봄, 가을에 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여름보다는 봄, 가을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난생 처음 찾은 홍도
날씨가 적극 협조해 주지 않는 것 같다.
2박3일로 온 여행이 바람과 파도로 1박2일로 급 선회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유람선도 타고
그러나 홍도의 볼 것은 충분히 눈에 담아가는 것 같다.
쾌속선으로 2:30의 거리 결코 쉽게 접근할 곳은 못 되는 곳 같다.
더군다나 배멀미가 만만치 않고----
글쎄.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그동안 살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아름다운 섬 홍도가 지금도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