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라는 뮤지엄 SAN!
(과거에는 한솔 뮤지엄이라고 불렀단다.)
입구부터 뭔가 남 다르다는 느낌(?)
깊은 산 속에 최첨단 뮤지엄이라니?
대단한 재력가가 아니면 감히 이런 시설을 꾸밀 꿈을 꿀 수나 있을까?
Museum SAN (Space Art Nature)은
사계절 변하는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원형 박물관이란다.
플라워가든의 조형물
산 정상에서 강한 비바람과 맞서고 있는 듯한 강철의 힘(?)
먼 발치의 산과 어울려 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듯 하다.
잔디 대신 붉은 패랭이꽃을 바닥에 심어 놓은 것이 특이했다.
플라워가든의 일부인 자작나무길
워터 가든의 조형물
원형 강철 구조물로 물의 부드러움을 표현한 듯
주위의 물과 뒤의 본관과 함께 하늘의 구름을 배경으로 전체가 하나의 작품(?)
본관(종이 박물관) 내 전시물에서 빛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서 있는 사람이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품이 아니던가?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의 대가라 할 수 있는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
좌측의 콘크리트 벽과 우측의 돌붙임 벽과의 어울림 속에서
자연 채광을 활용한 시원한 공간의 신비를 빚어내는 느낌이다.
본관 전시관 내의 한 코너
벽면의 돌과 우리나라의 전통 공예품이 조화를 이룬다.
본관 주위에 설치되어 있는 워터가든의 여유로운 모습
나도 저곳에서 차 한 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워터가든에서 여유있게 에스프레소 한 잔!
본관 벽면에 찰싹 달라붙어 먼 하늘을 본다.
스톤가든에서
데이트 하는 한쌍의 남녀 틈에 끼어 질투(?)하는 그대여!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단풍잎이 어울려져 있는 스톤가든
돌을 이용한 산 정상에서의 조형물이
외계의 세상을 표현한 듯 한 느낌도 든다.
산정상에 돌을 이용한 작품 속에 숨겨진 비밀(?)
아마도 잔디밭을 조성했거나 자연 그대로 두었다면 잡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스톤가든은 그래서 꾸며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원 관리와 예술의 조화라고나 할까?
한 겨울에 하얀 눈이 쌓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빛과 공간의 예술가, 미국의 설치 미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빛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사진 촬영을 일체 금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홍보 영상 화면을 촬영한 것
실제로 전시관 내에서 느끼는 빛의 신비와 황홀함은
미지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환상을 느끼게도 한다.
아래 사진으로는 그 빛의 신비함을 표현하기는 너무 거리가 있다.
맨 처음 과 맨 마지막으로 만난 웰컴센터 앞의 주차장도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져있다.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한솔오크밸리 CC안에 있는 뮤지엄 SAN
박물관을 오가는 길에 골퍼들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안내원에 따르면 박물관 위치가 서울 남산보다 더 높단다.
산 정상 부분에 이런 대규모 박물관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2013년 5월에 개관을 했다고 하니 아직은 얼마 되지 않은 곳
주위의 식재한 나무들이 5-10년만 지나면
정말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곳이 될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명소(?)
한국의 가 보아야 할 곳 100선 중 하나(?)
사랑하는 이와 함께 여유있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이 함께 가족애를 누릴 수 있는 공간(?)
노부부가 흰머리를 날리며 두 손을 꼭 잡고 돌아보는 곳(?)
좀 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한 번 권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