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0대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라는 뮤지엄 SAN!

(과거에는 한솔 뮤지엄이라고 불렀단다.)

입구부터 뭔가 남 다르다는 느낌(?)

 

깊은 산 속에 최첨단 뮤지엄이라니?

대단한 재력가가 아니면 감히 이런 시설을 꾸밀 꿈을 꿀 수나 있을까?

 

Museum  SAN (Space Art Nature)은

사계절 변하는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원형 박물관이란다.

 

플라워가든의 조형물

산 정상에서 강한 비바람과 맞서고 있는 듯한 강철의 힘(?)

먼 발치의 산과 어울려 가야할 길을 안내하는 듯 하다.

 

잔디 대신 붉은 패랭이꽃을 바닥에 심어 놓은 것이 특이했다.

 

플라워가든의 일부인 자작나무길

 

워터 가든의 조형물

원형 강철 구조물로 물의 부드러움을 표현한 듯

주위의 물과 뒤의 본관과 함께 하늘의 구름을 배경으로 전체가 하나의 작품(?)

 

 

본관(종이 박물관) 내 전시물에서 빛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서 있는 사람이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품이 아니던가?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의 대가라 할 수 있는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

좌측의 콘크리트 벽과 우측의 돌붙임 벽과의 어울림 속에서

자연 채광을 활용한 시원한 공간의 신비를 빚어내는 느낌이다.

 

본관 전시관 내의 한 코너

벽면의 돌과 우리나라의 전통 공예품이 조화를 이룬다.

 

본관 주위에 설치되어 있는 워터가든의 여유로운 모습

나도 저곳에서 차 한 잔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워터가든에서 여유있게 에스프레소 한 잔!

 

본관 벽면에 찰싹 달라붙어 먼 하늘을 본다.

 

스톤가든에서

데이트 하는 한쌍의 남녀 틈에 끼어 질투(?)하는 그대여!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단풍잎이 어울려져 있는 스톤가든

 

돌을 이용한 산 정상에서의 조형물이

외계의 세상을 표현한 듯 한 느낌도 든다.

 

산정상에 돌을 이용한 작품 속에 숨겨진 비밀(?)

아마도 잔디밭을 조성했거나 자연 그대로 두었다면 잡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스톤가든은 그래서 꾸며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원 관리와 예술의 조화라고나 할까?

 

한 겨울에 하얀 눈이 쌓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빛과 공간의 예술가, 미국의 설치 미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빛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 사진 촬영을 일체 금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홍보 영상 화면을 촬영한 것

 

실제로 전시관 내에서 느끼는 빛의 신비와 황홀함은

미지의 세계에 와 있는 듯한 환상을 느끼게도 한다.

아래 사진으로는 그 빛의 신비함을 표현하기는 너무 거리가 있다.

 

 

 

맨 처음 과 맨 마지막으로 만난 웰컴센터 앞의 주차장도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져있다.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한솔오크밸리 CC안에 있는 뮤지엄 SAN

박물관을 오가는 길에 골퍼들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안내원에 따르면 박물관 위치가 서울 남산보다 더 높단다.

산 정상 부분에 이런 대규모 박물관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2013년 5월에 개관을 했다고 하니 아직은 얼마 되지 않은 곳

주위의 식재한 나무들이 5-10년만 지나면

정말 자연친화적인 아름다운 곳이 될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명소(?)

한국의 가 보아야 할 곳 100선 중 하나(?)

사랑하는 이와 함께 여유있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이 함께 가족애를 누릴 수 있는 공간(?)

노부부가 흰머리를 날리며 두 손을 꼭 잡고 돌아보는 곳(?)

 

좀 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한 번 권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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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 (과거 메밀꽃 축제)

오늘은 만사를 제껴 놓고 무조건 출발!!!!

이것이 백수의 특권 아닌가?

 

이효석문학관 안에 설치 되어 있는 가산 이효석 문학비

 

이효석 문학관 입구

 

이효석 문학관의 모습

 

문학관 내부 전시물 중 하나

 

문학관 건물 밖에서는 가산 이효석이 아직도 작품을 쓰고 있다.

아마도 영원히쓰고 있을 것 같다. 불후의 명작을 위해----

 

문학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봉평의 모습

효석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이효석 생가의 모습

하얀 메밀꽃이 생가의 앞을 장식하고 있다.

 

메밀꽃 클로즈 업

 

메밀꽃 군락

 

메밀꽃 전경(?)

멀리서 보는 흰눈이 쌓인 듯한 메밀꽃 밭 1

 

멀리서 보는 흰눈이 쌓인 듯한 메밀꽃 밭 2

 

메밀꽃 포토존의 모습

입장료가 2,000원이라나?

야간에는 조명도 있고, 분위기도 있어 입장료 투자할 만한 것 같다.

특히 연인끼리 온 사람들에게는 더욱이---

그러나 나이든 우리 부부에게 낮에는 영 ------

 

나는 사진만 찍고 물러섰다.

안에 있는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실은 입장료가 아까워서

봉평 이곳저곳에 메밀 밭은 얼마든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래도 포토존을 배경으로 한 컷!

밖에서 찍는 것은 자유

 

봉평 읍내에는 효석문화제가 한참

젊은 친구들의 연주와 노래가 한참

 

근처 체육관에서는 미술 작품 전시회도 진행

 

봉평면 홍정계곡길에 있는 허브나라농원도 가 보았다.

1993년에 open 했다나?

1만평의 밭에 100여 종이상의 허브를 가꾸고 있단다.

 

농원 옆을 흐르는 홍정계곡의 모습

 

허브나라농원 벤치에 앉아 여유있게 허브를 관찰

 

주인장의 지나칠 정도의 친절(?)이 빚어낸 안내판

 

효석문화제를 제 때에 찾아 본 것은 난생 처음

 

대부분의 지방 축제가 그러하듯 특별한 효석문화제만의 특색을 찾기는 어려웠다.

아마도 문화를 보는 내 식견이 부족한 탓일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축제에 전국 공통의 먹거리와 기념품 판매소

지나가는 발걸음이 빨라지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도 효석문화제는 메밀꽃이 하얀 눈밭을 만들며

나름대로의 축제 분위기를 꾸미고 있다.

 

원주의 뮤지엄 SAN을 보고 오후에 들른 봉평!

 

오전에는 현대의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최첨단 문화를 접했다면

오후에는 봉평에서 마음 편하게 자연과 더불어 함께 하는 문화를 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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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KBS "강원도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환경설치미술전에 대해 방영을 했다.

TV 화면을 촬영한 것

 

작품 전시가 이루어지는 백락사 입구 안내석

백 가지의 즐거움이 있는 곳?

 

백락사 입구에설치된 조형물

 

가는 철사리 이용해서 선의 아름다움을 표현

 

 

 

 

 

 

 

 

 

 

 

 

내가 오늘 본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이 작품을 택할 것 같다.

나무의 단면을 이용한 블랙홀의 모습

위 작품의 불랙홀 부분 근접 촬영한 모습

 

 어떤 작품은 무엇을 의미하려했는 지가 전혀 와 닿지를 않는다.

그냥 눈으로 보고 와 닿는대로 느끼는 것이 예술작품 감상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과거에 귀에 따갑게 많이 들은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라는

구호가 머리에 떠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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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홍천군 내에서 하는 환경 설치미술전에 다녀왔다.

8.29부터 9.19까지 약 20일간 작품이 전시된다고 한다.

 

매년 실시되는 것 같은데 금년에 처음 구경을 가 보았다.

시골에 살다보니 문화혜택 받기가 어려운데-------

시골 구석에서 매해 이런 행사가 실시된다니------

 

인제로 가는 44번 국도에서 주음치리 쪽으로 들어서니

전시회를 알리는 깃발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작품은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330-3에 위치한 백락사에서 주로 전시되어 있다.

산을 등지고 앉은 백락사 주변과 산 속에 설치되어 있다.

이 곳에 와서야 환경설치미술전이라는 개념이 머리에 들어온다.

 

자연물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품

이런 작품은 전시기간이 지나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 같다.

 

삽을 이용한 작품

작품명과 작가를 알리는 표찰이 있었으나, 무식한 탓에 그냥 지나쳤다.

 

조그만 한지 하나하나에 그림을 그려 건물 처마 밑에 설치

 

"대화"라는 작품

두 사람의 입을 통해 이 세상에 나온 수많은 말들을 형상화 한 것은 아닌지?

 

숲소의 한 귀퉁이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

 

물고기의 모습을 목재로 표현

 

소나무 아래 조그만 돌에 새겨진 인간의 모습

두 손을 웅켜쥐고 무엇인가를 간절히 비는 모습(?)

어찌 보면 부처님을 형상화 한 것 같기도 하고----

 

숲속에서 자라는 나무에 무게 중심을 의지한 채 설치된 작품

 

불과 인간의 관계를 묘사한 듯

 

환경설치미술전이 숲 속에서 할 수 뿐이 없음을 전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인 것 같다.

작가의 제작 의도가 무엇인지 정말 난해하다.

 

가는 나뭇가지로 인간의 손을 형상화

 

사슴? 노루? 고라니?

글쎄-----

 

이 작품은 과년도에 설치된 작품인 것 같다.

작품 중 일부는 철거하지 않고 계속 보존하기도 하는듯 하다.

 

자연물을 활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철구조물 작품도 눈에 띈다.

 

아마도 코끼리를 형상화 한 것이겠지?

 

부처님 한 분이 숲 속에 누워 계시다.

누워계시는모습이 좀 야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보는 나의 마음 때문이겠지?

 

모처럼 문화인 흉내를 낸 하루

 

시골구석에서 이런 전시회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요 사치 아닌가?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한 작품들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을까?

 

자연과 하나되어, 자연과 더불어 살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자연 훼손의 최고 범죄자인 인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에게

자연과의 조화라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것 같다.

 

습한 산 속이라 그런지 까만 산모기(깔다귀?)가 윙윙!!

나도 아내도 공평하게 3번의 헌혈(?)

산모기만 아니였으면 좀 더 여유있게 보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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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날이다.

옛날식으로 3개월 단위로 계절을 구분한다면 오늘이 여름의 마지막 날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날씨가 점차 봄, 가을이 줄어들다보니

아직도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우리를 괴롭힌다.

 

아무리 더워도 이제는 가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일교차가 심해져 밤에는 시원해졌으니---.

 

지지난 주 화요일(18일)에 심은 김장배추 모종이 잘 자라고 있다.

210개 심은 것 중 13개 정도가 죽고 나머지는 튼튼하게 자란다.

벌레들이 벌써 여린 잎을 공격하고 있는 것 같다.

배추는 어렸을 때 방충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김장무가 싹이 터 자란다.

 

배추밭 전체의 모습

 

금년에 난생 처음 심어본 참깨!

초보가 심은 것 치고는 잘 자라 주었다.

약 한 번 안 치고, 비료 한 번 안 주었는데도 기특하게 잘 자랐다.

어제 밭에서 자른 참깨를 정자에 세워 말리고 있다.

 

잘 말라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텐데-----

바람아 솔솔 불어 잘 말려다오.

벌써 바닥에는 익어 떨어진 참깨들이 하얀 살을 내보이고 있다.

올해 고추를 2차와 3차에 따서 건조한 건고추!

비닐봉지에 건고추를 담기까지 많은 손이 오고갔다.

완제품 고춧가루가 될 날 도 머지 않았다.

 

빨갛게 익은 자두가 나무에 힘겹게 매달려 주인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시중의 자두는 벌써 끝나 가는데---

아마도 늦자두인 것 같다.

 

피망도 가을을 맞아 빨갛게 익어가고

 

대추토마토도 따가운 햇살을 받아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청포도도 이제 맛이 들기 시작했다.

초록색이던 청포도가 누렇게 익어간다.

포도나무 밑에 서면 바람이 불 때마다 솔솔 포도 익는 냄새가 난다.

 

부추밭에는 부추꽃도 피고

 

옥잠화도 활짝 피고

 

수세미꽃도 노랗게 피었다.

 

길 건너 남의 밭에 수숫대가 푸른 가을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그렸다.

 

금년에는 태풍의 피해가 없어서 수수 농사가 잘 된 듯 하다.

(물론 아마추어인 내가 볼 때)

 

조도 탐스럽게 달려있다.

무거워 머리를 숙인채로 바람따라 춤을 춘다.

 

 

제철이 아닌 듯 한데

인동초 꽃망울이 보인다.

 

인동초 꽃도 보이고

 

연산홍 중 성질이 급한 녀석은

벌써 붉은색으로 단풍이 들었다.

너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

 

참 세월이 빠르다는 느낌이다.

오늘이 2015년의 2/3가 마감되는 날이다.

2015년도 이제는 1/3 뿐이 안 남았다.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나는 금년에 어떤 결실을 거두려했던가?

또 어떤 결실을 거둘 수 있는가?

 

남은 1/3을 위해 내일부터 또 앞으로 나아 가야지.

그동안 미뤘던 일도 하고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일도 마무리 하고

 

2015년의 가을이여!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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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오늘은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 오는 날이 농부의 휴일(?)

"때는 이 때다."라는 심정(?)으로 춘천 나들이를 다녀왔다.

농사 흉내를 내는 놈이 태풍 고니가 얼마나 고마웠을까? ㅋㅋㅋㅋ

 

덕분에 아내와의 우중 오붓한 종일 데이트!

더군다나 평일이라 어딜 가나 여유롭고 한가해 더욱 좋았다.

 

제일 먼저 가 본 곳 김유정문학촌!

몇 년 전에 현직에 있을 때 연수 차원에서 왔던 곳이다.

김유정 문학촌 주변의 모습이 몇 년 사이에 변화가 참 많다는 느낌이다.

29세에 유명을 달리한 단편문학의 대표작가인 김유정 선생의

젊은 시절 고뇌와 인생이 녹아있는 실레마을의 모습이

현대화하는 모습이 웬지 안스럽게느껴진다.

 

김유정문학촌 안내판

 

 

 

김유정문학촌 안의 모습

 

새롭게 꾸며 가고 있는 주변 모습

 

김유정문학촌 안에 있는 연못에 연꽃이 활짝!

 

춘천 시내 풍물시장의 모습

고가로 전철이 지나가는 아래 지면을 활용한 시장!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도 다닐 수 있는 여유로움을 설계자는 미리 알고 있었을까?

 

 

우리들이 20대일 때!

꿈과 끼를 북돋우었던 공지천 주변!

 

한국전에 1200여명을 파병했던 이디오피아 한국 참전 기념관의 모습!

한국전쟁 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도와주던 그들!

지금은 오히려 우리가 그들에게 보은을 해야 마땅할 지경.

 

이디오피아 한국 참전 기념관의 2층에서 내려다 본 공지천 주변 모습

멀리 보이는 아파트의 모습이

한국전쟁 후의 60여년이 지난 우리의 현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하다.

 

이디오피아 한국 참전 기념관 안의 전시 모습 

 

나이드신 분들이 옛날 친구와 애인과 함께

기차를 타고 춘천에 가서 꼭 들렀던 커피집!

요사이 말로 커피 전문 하우스(?)

우리나라 최초로 원두커피를 갈아 주었다는데(?)------.

이제는 낡은 건물이 옛 추억을 되살려준다.

물론 나는 이디오피아집에 얽힌 젊은 시절의 추억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소양2교를 뒤로 하고 소양강 처녀 동상을 배경으로 한 컷!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 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동면 장학리에 있는 "장한숯불닭갈비" 집

흔히 먹는 달갈비와는 다른 메뉴?!?!?!

 

양념 숯불닭갈비와 된장 숯불닭갈비의 조화(?)

운전 때문에 멀리할 수 뿐이 없었던 "참이슬"님이 절로 그리웠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 텅달린 듯한 것이 노루궁뎅이버섯이라나_____

 

 

산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체험하는 강원도립화목원(강원도산림박물관)

 

메인 전시관 "산림박물관' 전경

 

산림박물관 앞의 무궁화꽃을 활용한 전시물!

오늘 아침 남북고위층회담 담화문이 발표된 날이어서 인지

무궁화꽃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산림박물관 앞의 전시물에서 폼 한 번 재고

(평상시 사랑을 실천 못하는 것들이 이런 조형물을 보면 꼭 한 컷!)

 

산림박물관 내의 전시 모습 중 하나

 

산림박물관 내의 전시 모습 중 둘

 

강원도립화목원 안의  실내  식물원 모습

 

강원도립화목원의 산책로

 

아내와의 모처럼의 데이트(?)

꽤 오래만에 찾아 본 춘천의 모습이 정다웠다.

촉촉한 비로 젖은 한가한 전원도시 춘천의 모습!

 

이 도시에 발을 붙이고 살고 싶다는 충동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난다.

넓은 도로, 한가한 도시의 모습, 각종 문화 시설, 곳곳의 도서관,

조물주가 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려 지내는 사람들

춘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이유를 절로 알 것 같다.

 

태풍 "고니" 덕분에 모처럼의 여유를 부려보았다.

"태풍님, 감사합니다."

이런 인사 함부로 하다가 태풍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뺨을 맞아도 할 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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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교차가 심해져 밤에는 이불을 끌어 안고 자게 된다.

하지만 낮에는 아직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전에는 솔솔 바람도 불어주고 기온도 높지 않아 밖에서 움직일만 하다.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햇살이 따가워 밖에 나가기가 망설여진다.

오후 4시 넘어야 움직여 보지만 오후 6시가 넘어야 움직일만 해진다.

 

오늘은 아침부터 고추 2차 수확!

2주만에 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할 수 없이 반 정도만 따고 세척작업과 건조작업으로 들어갔다.

수요일 고추건조기에서오늘 딴 것을 꺼내 널고

나머지를 따서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큰딸네가 주말에 와서 함께 지냈다.

사위와 손녀도 고추 세척작업에 동참하고

 

1차 때와 달리 고추 자루까지 땄다.

1차 때 고추 몸통만 땄는데 세척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이다.

이번에는 초록색 고추자루가 붙어있다.

씻어서 늘어 놓으면 고추도 참 예쁘다.

 

고추 200주 중 반 정도 것만 땄는데도 고추건조기가 꽉 찼다.

고추 농사가 잘 된 것인지? 아니면 1차 수확과의 간격이 멀었던지.

 

손자들의 임시 물놀이 장 설치(?)

누나가 나름대로 동생을 챙기는 것이 기특해 보인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집 전체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옥수수도 이제는 끝물이다.

2주 간격으로 4회에 나눠 파종한 것 중 마지막 것만 남았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한 옥수수 꽃대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꼭대기에 앉아 가을을 재촉한다.

 

지난 주에 밭을 갈고 심은 배추 모종의 모습

11월 김장을 할 때까지 잘 자라다오.

 

화단의 자두가 붉은색을 띄기 시작한다.

아직은 좀 더 있어여 제맛이 날 듯

 

대추도 나날이 알이 굵어가는 느낌이다.

 

붉게 익어 가는 대추

 

오늘 점심은 야외탁자에서

포도나무 밑에 상을 차리고

콩국수와 김치국수와 튀김으로 맛있게도 냠냠!!!

 

상차리는 중에도 물놀이에 열심인 손자들!

 

노란 멜람포디움과 다알리아가 한참이다.

 

천일홍도 집주변을 아름답게장식한다.

 

오늘은 24절기로 "처서"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며,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단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단다.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는 작업도 이무렵에 하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파리·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가는 무렵이 된단다.

 

이제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 올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해야지.

높고 푸른 하늘을 떠도는 새구름이 가을을 실감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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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집주변의 꽃들을 찾아보았다.

매일 무심코 지나는 꽃들!

주인이 보든 말든 자신만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끔은 "나 여기 있소!"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피로를 덜어주고, 더위를 식혀주는 아름다운 꽃! 꽃!! 꽃!!!

 

붉은색 맨드라미

 

미색 맨드라미

 

연보라색 꽃범의 꼬리

 

흰색 꽃범의 꼬리

 

"나 며칠만 있으면 예쁜 꽃 활짝 펴 보일께요."

옥잠화가 두 팔을 펼치고 말 하는 듯 하다.

 

요사이 잔뜩 피어 있는 멜람포디움

 

멜람포디움에 뒤질세라 무더기로 피어있는 천일홍

 

멜란포디움을 배경으로 흰색 로즈말로우가 인사를 한다.

작년까지 분홍색 꽃만 피우더니 올해 흰색꽃이 더러 보인다.

 

분홍색 로즈말로우가 원종(?)

 

빨강색 다알리아

 

분홍색 다알리아

 

범부채꽃

 

성질 급한 벌개미취 꽃

 

뒤늦게 핀 금계국

 

금잔화

 

베고니아

 

제라늄

 

제라늄

 

패랭이꽃

 

어디서 씨가 날라왔는지 한 구석에 자리잡은 페추니아

 

무심코 지나칠 때면 몇 가지 안 되는 듯한 꽃들!

 

막상 자세히 돌아보면 이곳저곳에 많은 꽃들이 피어있다.

주인장의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주는 대견한 꽃들!

조물주가 우리 인간에게 주는 행복의 선물이 아닐까?

 

미처 사진도 찍기 전에 피고 진 꽃들도 있을테고

눈에 띄지 않아 모르고 넘어간 꽃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 인간도

타인에게 관심을 끌던 안 끌던

자기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겠지?

각자 나름대로의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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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집 앞 가로에서 자라는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듯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제 2의 광복

통일의 그날이 오면 더 많은 무궁화가 활짝 피겠죠?

 

 

안병욱 교수님의 글이 오늘 제 마음에 와 닿네요.

 

♡♡♡生의 세 가지 싸움♡♡♡

 

'빅톨 위고'에 의하면 人生에는 세 가지 싸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 : 自然과 人間과의 싸움이다.

 

그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바다의 勞動者"라는 作品을 썼다.

바다의 漁夫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추운 날씨와 사나운 波濤와 싸운다.

 

人間이 산다는 것은 自然과의 끊임없는 鬪爭이다.

自然은 우리에게 따뜻한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殘忍한 敵이요 라이벌이다.

 

科學과 技術과 機械는 人間이 自然과 싸우기 위한 偉大한 武器요 道具다.

人間이 산다는 것은 自然을 利用하고,

支配하고, 征服하기 위하여 항상 싸우는 것이다.

 

♡둘째 : 人間과 人間끼리의 싸움이다.

 

빅톨 위고는 이것을 그리기 위하여 " 93년"이라는 作品을 썼다.

個人과 個人 간의 生存競爭에서부터

나라와 나라와의 戰爭, 民族과 民族의 싸움,

共産勢力과 自由勢力과의 鬪爭에 이르기 까지 人間世界에는 많은 싸움이 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원치 않지만

生存하기 위하여 이 싸움을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生存을 위한 싸움과 自由를 위한 싸움과 正義를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우리는 싸우면 반드시 勝利해야 한다.

世上에 敗北처럼 憤하고 괴로운 것이 없다.

나라와 나라와의 싸움에서 敗北한다는 것은

죽음으로 轉落하는 것이요, 奴隸가 되는 것이다.

敗北는 自滅을 意味한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武裝이 없는 곳에 平和가 없고 힘이 없는 곳에 自由가 없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世界史의 冷嚴한 現實이다.

 

♡끝으로 : 自己와 自己와의 싸움이다.

 

가장 重要한 싸움이 있다.

그것은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이다.

 

빅톨 위고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유명한 『레미 제라블』을 썼다.

聖書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이 名作은

쟝발장이라는 한 人間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善한 自我와 한 自我의 內的 鬪爭의 記錄이다.

마침내 善한 쟝발장이 惡한 쟝발장을

이기는 勇敢한 精神的 勝利를 생생하게 그린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善과 惡의 싸움터다.

나의 마음속에는 恒常 두 自我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勇敢한 나와 卑怯한 나”

“커다란 나와 조그만 나”

“너그러운 나와 옹졸한 나”

“부지런한 나와 게으른 나”

“義로운 나와 不義의 나”

“참된 나와 거짓된 나”

이러한 두 가지의 自我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항상 싸움을 하고 있다.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 이것은 인간의 자랑이요 榮光인 동시에

苦惱와 悲劇의 源泉이기도 하다.

이 싸움이 있기 때문에 人間은 偉大하다.

 

철인 플라톤은 이렇게 말 했다.

人間 最大의 勝利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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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침 식사는

밭에서 나는 여러가지로 푸짐하다.

 

쌈채소, 토마토, 참외 등이 아침 입맛응 북돋워준다.

식사 전 밭에서 일하고 땀 흘리고 들어오면

집사람이 서양식으로 쌘드위치 등을 만들어 준다.

 

역시 마누라님이 계셔야 아침식사가 그럴 듯 해진다.

나 혼자 있을 때는

토마토 1개와 빵 한개와 커피 한 잔이 아침식사인데----

마나님이 있으면 정말 푸짐해진다.

그래서 남자는 늙으면 마누라 없이는 못 산다고 하는걸까?

 

부추 꽃대와 쑥갓 꽃대로

항아리에 꺽꽂이를 해 보았다.

(물론 내가 한 것은 아니지만-----)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의 멋!!!!!!!!!!!!

집안이 훨씬 더 아늑해진다.

 

부추꽃이 활짝 피면 더 아름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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