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월요일 오전 내내 비가 오다 오후에 맑음

 

비가 오고 춥게 느껴지기가지 한 좋지 않은 날씨!

그래도 태안 튤립축제를 보러 Go!!  Go!!

가는 내내 빗방울이 차앞유리를 향해 돌진해 온다.

 

간월도에 도착해서 그 유명한 영양굴밥을 먹고 나오니 그제서야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햇빛이 나니 움추렸던 어깨도 좀 펴지고 여행의 즐거움을 여유있게 느낄 수 있다.

 

간월도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속한 0.73㎢의 작은 섬으로 천수만(淺水灣) 안에 위치한다.

처음에는 섬이었으나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밀물시간이 가까워져 우선 간월암을 돌아보았다.

조선조 무학대사가 창건 하였으며 송만공 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

간월암은 과거에는 피안도(彼岸島) 피안사(彼岸寺)로 불렸다고 하며

밀물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蓮花臺) 또는 낙가산(落伽山)  원통대(圓通臺) 라고 부르기도 했단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고 한다.

간월암은 썰물때는 육지와 연결이 되고  밀물때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 입니다 

간월암을 보고 나오니 간월도의 유채꽃밭이 우리를 맞는다.

넓은  지역에 유채를 가꾸어 노란 유채꽃이 바닷바람에 춤을 춘다.

 

푸른 하늘과 따쓰한 햇빛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

이번 여행은 뭔가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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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월요일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열리는 태안튤립축제 (4.17-5.10)

 

갖가지 듈립꽃이 만발하여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튤립꽃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도 실감.

지방의 한 면에서 이런 멋진 축제가 준비되고 진행된다는 것이 신비!

 

튤립외에도 백합 등 다양한 귀하고 화려한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몇가지 조형물은 좀 조잡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꽤 많은 정성이 엿보인다.

 

농부의 눈에 들어 온 개량형 호미 3자루에 1만원에 구입

다알리아 구근 3가지 1만원에 구입

홍천을 위해 총 2만원 투자(?)

 

집사람과 손녀와 셋이 함께 한 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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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9일!  

오늘이 419 혁명 기념일이라는 방송을 듣고야 "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머리가 둔해지는 것인가? 자연과 더불어 지내다 보니 그런가?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피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집의 개나리는 이제야 만개했다.

서울은 이미 연두색 잎이 돋고 노란 개나리꽃도 떨어지는 시기이다.

일교차가 심한 이곳에서 살아가기 위한

개나리의 현지적응방법이 아닐까?

 

개울 건너 가서 본 개나리!

아직은 좀 썰렁한 집 주변을 잘 꾸며주고 있다.

 

정자의 서까래를 배경으로 한 모습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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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은 범의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써

냇가의 바위 겉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며, 바위 겉에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이름이 '돌단풍'이란다.

 

이른 봄부터 바위틈에서 나뭇잎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며 새해인사를 하듯 나타나며 봄을 알린다.

 

정자 주변에서 피어 노란  개나리와 앙상블을 이룬다.

아니, 개나리가 돌단풍 보호자로써 뒷배경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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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고 밖을 보니 온 세상이 안개에 싸여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얀 서리가 눈을 뜨는 나를 맞더니

오늘은 온 세상이 다 뿌옇게 흐려보인다.

안개로 둘러싸인 모습도 나름대로 정취가 있다.

 

사과 1/4개, 빵 1개,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먹고

농부 본연의 자세로 밭으로 출근!!!!!

 

고구마 심을 곳의 이랑을 정리하고 비닐 씌우며

고구마 덩굴이 밭을 뒤덮는 상상을 해본다.

땅콩 심을 이랑 2개도 정리하고----.

 

조금 움직이다 보면 허리가 쉬라는 신호를 보낸다.

쉬는 사이 화단과 밭 주위의 식물들이 기운을 북돋아준다.

 

돌틈 사이에서 싹이 돋아 꽃망울을 터뜨린 금낭화

보라색꽃을 피운 무스카리나

돌단풍과 개나리의 조화

진분홍 진달래

 

모두가 기운내서 열심히 일하라고 응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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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을 돌아 나와 보이는 우주선의 정체 - 고척동에 건설 중인 전천후 돔 야구 경기장의 모습

 

구로구에서 관리하는 이곳은 단풍나무 터널 - 가을철이 되면 붉은 단풍이 일품일 것 같다.

 

길가에 심어져 있는 조팝나무꽃들!!!!

 

밥풀 모양의 박태기꽃

 

황매화도 미소를 날리고

 

옥매화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와! 이 영산홍은 혼자만 벌써 활짝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카메라 렌즈의 집중 조명을 받고있다.

 

안양천 건너편 목동의 아이스링크와 야구장이 보인다.

 

구청직원들이 심어 놓은 보라색 팬지꽃

 

노랑색 팬지꽃

 

 

살구꽃도 활짝 피었고

 

벚나무의 꽃도 활짝 피었고 (이 나무는 나를 위해 일부러 개화를 늦게 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

 

대부분의 벚꽃은 바람에 날려 나의 앞길을 장식하고 있다.

 

목동 시민을 위한 지역 난방을 위한 열병합 발전소(?)의 모습

 

드디어 안양천과 한강의 합수 지역 도착!!! 강 건너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강 위쪽으로 성산대교의 모습이 보이고

 

김포공항쪽으로 향하는 올림픽대로의 전광판이 조팝나무꽃과 어울려 길을 안내한다.

이제 6코스 종착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힘을 내자!!!!!

가양대교 입구가 오늘의 최종 목표점이다.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서울둘레길 6코스(안양 석수역 - 가양대교 입구) 18km 완주!!!!!!!!!

서울둘레길 총 157km  중  62km 통과 39% 완료!!!!!!!

3코스부터 시작한 서울둘레길.

물론 오늘 순서를 바꾸는 바람에 5코스(관악산 코스)는 미완성이지만----.

 

점심식사후의 6-2 코스는 좀 힘이 드는 느낌.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물도 마시도, 당분도 섭취하고, 발도 좀 쉬고

하늘에서는 가끔 빗방울을 한두방울 떨구기도 하고

 

마음이 지쳐갈 때 나타난 안양천과 한강과의 합수 지점!

한강의 모습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건너 편에 보이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 난지 하는 공원의 모습!

성산대교과 최종목적지 가양대교의 모습이 지친 몸과 마음에 기운을 불어넣는다.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최종목적지 6코스 종점의 빨간 우체통을 만났다.

스탬프를 찍고 9호선 중미역으로!!!!

 

오늘 집사람과 나는 서울둘레길 6코스 18km를 완주했다.

도시에 살면서 하루에 18km를 걸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제주 올레길 걸을 때 비슷한 경험은 있지만 서울시내에서는 처음!

힘은 들었지만 나름대로 목표 달성을 한 뿌듯한 하루였다.

 

고척동과 경인고속도로 입구를 지나치며

옛 생각도 많이 하고, 옛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우리 둘다 인천 출신이라 예전에 이 곳을 꽤 오고 갔었다.

또한 근처 개봉동에도 꽤 오래 살았었다.

 

70년대 중후반,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나의 마을 이었던 곳!

40년 전후의 삶이 머리 속에 그려지고

40년 전후의 이야기가 우리 둘의 입과 귀를 맴도는 하루였다.

몸은 힘들었지만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오늘 하루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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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지점 지하철 1호선 석수역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천을 따라서 Go!!!!! - 개나리와 벚꽃이 나를 맞는다.

 

둘레길 오른쪽은 기찻길 - 전철, 일반기차, 새마을호, KTX 등등이 달린다.

 

둘레길은 안양천과 기찻길 사이 - 월요일임에도산책 나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벚꽃 터널 - 벚꽃이 바람에 많이 날린다.

 

안양천 건너편 철산리 아파트  쪽 - 벚꽃이 한창이다.

 

안양천에 살고계시는 물고기님! (잉어인가?)

 

복숭아꽃 살구꽃을 배경으로 한 컷!!!

 

흰색 명자나무꽃

 

분홍색 명자나무꽃

 

여러가지 색의 명자나무꽃

 

명자나무꽃이 무더기로 엄청 많이 피었다.

 

우리나라 대표 봄꽃인 개나리도 활짝!!!

 

 벚꽃이 "나 아직 살아있다"는 표정으로 환한 웃음을 보낸다.

 

길가의 애기똥풀도 봄소식을 전하고

 

노란 민들레(서양 민들레)도 웃음을 날리고

 

보라색 제비꽃도 한창이다.

 

영산홍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위해 온 힘을 다 하고 있고

 

성질 급한 영산홍 몇 녀석이 가끔 활짝 핀 모습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슴박꼭질 하자고 하고

 

 

4월 13일 월요일

 

오늘 저녁에 모임이 있어 오늘 하루 서울서 머물기로 했다.

집에서 하루 종일 머물기는 좀 그렇고--------

서울둘레길 행진을 계속하기로 했다.

날씨가 흐린 날, 봄꽃이 많을 때, 내 다리에 약간의 문제 등등

원래 5코스 관악산 코스를 갈 차례지만 6코스로 방향을 잡았다.

 

집에서 09:40분 쯤 나섰는데 6코스 시작점인 석수역에 내리니 11:30

6-1 코스는 안양시 석수역에서 안양천을 따라 구로구 구일역까지의 7.8km 구간

천을 따라 가야 하는 좀 지루한 코스!!

다행히 봄꽃들이 지루함을 달래주며 힘을 북돋아준다.

 

코스의 왼쪽은 안양천이 흐르고 그 건너편에는 철산리와 광명리의 아파트 풍경이 이어진다.

철산리 쪽의 뚝방에도 많은 벚꽃나무가 심어져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코스 오른쪽은 초반에는 기찻길, 좀 지나니 서부간선도로가 나란히 길을 같이 한다.

지나가는 KTX의 모습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채질하는 듯 하다.

서부간선도로의 정체현상으로 인한 매연이 바람을 타고 와 내 코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둘레길은 각 구청에서 잘 가꾼 나무와 꽃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벚꽃, 개나리꽃, 명자나무꽃, 살구꽃, 애기똥풀꽃, 민들레꽃, 제비꽃 등등

각 기초자치단체의 시민들을 위한 살기좋은 환경꾸미기 노력이 엿보인다.

 

이곳은 집에서부터 먼 관계로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늘은 좀 힘이 들더라도 6-1코스(7.8km)와 6-2 코스(10.2km) 합 18km를 다 마치려 한다. 

평탄한 코스인 만큼 여유를 갖고 움직이면 충분할 것 같았다.

물론 집사람과의 동행이었기에 가능하기도 했을 것이다.

 

오후 1:30경  6-1 코스 종착점인 구일역에 도착했다.

주변 빌딩 숲 속으로 내려와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6-2코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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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토요일) 사촌 누이 아들 혼사가 있어 인천 송도신도시를 다녀왔다.

개발 초기에 차로 잠시 들러보고 자리를 잡은 뒤엔 처음 가 봤다.

특히 송일국의 삼둥이가 TV에 출연한 이후에

꼭 한 번 구경 가 보아야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혼사 덕분에 잠시 구경을 하게 되니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식 아닌가?

 

송도 중앙공원을 잠시 둘러보았다.

중앙 호수는 해수를 정화해 흘려드린 것으로 깊이는 1.5m, 총길이는 1.7km라고 한다.

호수에는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보트, 카약을 타며 봄을 즐기고 있다.

서해 바닷물을 정화해서 들여보내서 인지 호수 바닥이 잘 비쳐 보이기도 한다.

 

호수 양 옆의 산책로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제법 복잡하게 느껴진다.

토요일 오후라 많은 사람들이 봄나들이를 나온 듯 하다.

 

몇몇 사람들은 호숫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춘곤증을 달래기도 한다.

 

계획된 국제 신도시인 만큼 많은 빌딩들이 각자의 특색을 드러내고 있다.

건물마다 나름대로의 특징과 특이한 생김새를 자랑한다.

외국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했다는 상징물이기도 한 것 같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카약고 타 보고

호수 전체를 한 번 돌아보고 싶었지만-------

특히 야간의 호수 모습은 더 아름다울 것 같다. 

 

말도 많고 탓도 많았던 송도 국제 신도시!!!!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시민들에게 안식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을 유난히도 반대했던 사람들도 아마도 이곳에 와서 삶의 피로를 녹이고 가지 않을까?

 

몇십년 더 나아가 50년, 100년, 200년 뒤를 보

도시를 설계하는 혜안을 공유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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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시작한 2015 농사짓기 준비 작업!!

 

1단계

  가을철 수확 후 겨우내 지저분했던 밭을 수작업으로 정리

  눈에 띄는 돌들을 주워 버리기

  고구마 줄기, 고춧대, 콩대 등 마른 주리와 가지를 땅 속에 뭍었다.

  썩어 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단

  20kg짜리 퇴비 70포를 밭에 줄 맞춰 정리

  밭입구에 쌓여 있던 것을 혼자서 나르기는 퇴비와 나의 힘겨루기 한 판!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에 걸쳐 운반 작업 완료

  (20kg짜리 퇴비가 처음엔 들기에 별로 힘들지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무겁게 느껴진다.)

 

3단계

  퇴비 하나하나를 가위로 잘라 밭에 대강 흩어 뿌리기

  오전 내내 퇴비들을 한판 승 으로 넘어뜨리기 작업 - 나 자신과의 인내력 싸움

  (트랙터 소유자와 내일 로타리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죽어도 오늘 마감을 해야 한다)

 

4단계

  토양살충제(큐라텔 3봉지) 뿌리기

  밭갈기(로타리 작업) 전에 피히 해야 할 작업 중 하나

  넓은 밭에 손으로 골고루훑어 뿌려야 한다.

  작년에 이 작업을 생략했더니 감자와 고구마, 땅콩이 벌레들에게 일부 공격을 당했다.

 

5단계

  트랙터가 와서 밭을 로타리치기

  아침 6시에 부지런한 농부가 로타리 치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일을 부탁한 사람이 더 늦게 일어나다니 ( 그렇게 일찍 올지 몰랐다.)

  먼저 땅을 뒤엎고 다음으로 골(이랑)을 낸다.

  기계가 없어 사람이 한다면 많은 인원이  여러날 해야 할 것이다.

  (옛날에는 소를 이용해 밭을 갈기도 했지만)

 

6단계

  트랙터가 땅을 일구고 나면 평상시 보이지 않던 돌들이 새롭게 나타난다.

  땅속에 감춰져 있던 돌들이 땅을 뒤집을 때 겉으로 나오는 것들이 있다.

  오전 내내 밭을 돌며 돌을 주워내고, 삐뚜러진 골의 일부를 괭이로 다듬는다.

 

7단계

  비닐 멀칭하기

  농사를 짓다보면 정말 잡초가 원수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잡초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우려면 골마다 비닐을 씌워야 한다.

  다행히 오늘은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혼자서 비닐 멀칭 작업을 할 수 있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를 괭이로 다듬고 나서 멀칭작업을 했다.

  오늘 오후에 앞의 밭 7 이랑의 멀칭작업 완료 (감자를 심기 위해)

  감자밭의 부족한 것은 내일 계속 작업을 해야 한다.

 

  나머지 밭의 멀칭작업은 비가 오는 것을 봐 가며 농작물 파종시기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난생 처음 닭볶음탕(닭도리탕)으 요리해 보았다.

 

원 계획은 홍천에 사는 지인 (약 30분 거리)의 집에 가서 옻닭을 해먹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6시가 되어 출발 준비를 하는 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다음에 만나자는 연락?!?!?!?!?!

 

별안간 궤도 수정!

무엇을 해 먹고 살 것인가?

 

냉장고를 살펴보니 닭볶음탕 재료가 보인다.

아내가 해주거나 사먹어만 봤지 이걸 어쩌나 황당하기만--------.

그러나 어쩌랴, 먹구 살라니 해 봐야지.

 

서울에 있는 아내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 물어보면서

닭볶음탕 요리에 도전!

 

보기 어때요?

먹음직스럽지 않은가요?

음식점에서 파는 것에 비하면 붉은색이 약하지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해서 그런가 나에게는 정말 기똥차게 맛이 있답니다.

 

야영 다니면서 혹은 집에서 닭백숙은 몇 차례 해 보았지만

(백숙에 쓰이는 엄나무, 옻은 지금도 집에 저장 보관 중)

닭볶음탕 요리는 난생 처음!

첫 작품치고는 꽤나 맛이 좋았다.

소주 한 잔과 어우러진 그 맛!

어는 일류 요리사가 한 것 보다 최고!!!(ㅋㅋㅋㅋㅋㅋ)

 

홍천에서 서서히 혼자 버틸 수 있는 

재능이 하나 늘었나?

 

다음엔 어떤 요리에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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