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1월 4일)
아침 06:30에 하롱베이 출발하여 하노이로 되돌아 왔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라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고대 유물들이 베트남 전쟁시 미군의 폭격으로 많이 파괴되어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상징이며 영웅인 호치민 묘역을 둘러보았다.
호치민이 생전에 살던 곳으로 성역화 되어 있는 느낌이다.
호수에 비친 노란색 공공건물이 주변의 나무와 어울려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바딘 광장에서 보이는 호치민의 묘역을 배경으로 한 컷1
호치민 묘 맞은편에 있는 국회의사당의 모습
식민지 시절 프랑스 총독부로 지어진 건물로써 1954-69년에 호치민이 살았던 곳이란다.
호치민은 국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사용하고 본인은 작은 건물에서 검소하게 지냈다고 한다.
호치민 묘역 안에서 한 컷!
나무 밑의 흰 칠은 벌레 퇴치를 위해 발라놓은 것(고무 수액)이란다.
길 뒤로 구 프랑스 총독부 건물이 보인다.
호치민은 실제로 이런 곳에서 아주 검소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민족의 영웅으로 존경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호치민이 사용했던 자동차들
맨 왼쪽차는 러시아제로 선물을 받은 것인데 국빈용으로 사용하고
본인은 오른쪽의 작은 차를 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묘역 안의 호수와 열대식물들의 모습
근엄한 표정(?)으로 한 컷!
호치민이 생을 마감하기 전에 거주했던 집
민족의 영웅이 살던 집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느낌마저 든다.
호수 주변에는 신비하게도 위로 솟아나는 나무 뿌리 모양이 보인다.
큰 나무 주변에 죽순 모양으로 솟아오르는 이 나무의 뿌리는
처음에는 남근 모양이었닥가 점점 자라서 스님 형상으로 보인다고 해서
붓못 또는 부처나무라고 불린단다.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을 또 한 컷!
베트남에서 노란색 건물은 주로 관공소란다.
묘역 안의 관광객을 위한 쉼터 및 기념품 매장
한기둥 사원(일주사)
1049년에 리타이 통 왕이 세운 것으로
천년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국보 1호로 지정되어 있단다.
한 개의 기둥 위에 불당을 얹었다고 해서 한기둥 사원(일주사)라고 부른단다.
한기둥사원을 배경으로 한 컷!
호치민 박물관의 모습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진 호치민 묘역의 모습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첫날 잠시 하노이 구시가지를 둘러보았고
어제는 하롱베이를 배를 타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였고
오늘 바딘 광장과 호치민 묘역을 둘러보았다.
베트남이란 나라의 정말 작은 일부분을 보고 가는 것 같다.
남북으로 긴 나라의 북쪽 일부분만 보고 캄보디아로 넘어가야 한다.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 더 넓은 다른 자역을 가 보고 싶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파월 장병들에게 위문편지도 쓰고
전쟁터로 떠나는 군인들의 멋진 (?) 모습에 박수를 치던 일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하면 남의 나라 내전에 목숨을 걸고 뛰어들은 것이었는데-----
물론 베트남전쟁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당시 기준으로 하면 적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아닌가?
세월이 흘러 적국이 우방국처럼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세월의 흐름 앞에 영원한 우방국도 적국도 다 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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